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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아이이테크놀로지, 약보합 마감…2차전지 섹터 부진 속 기술력 재조명

재경 마켓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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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는 금일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증시의 전반적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2차전지 관련 섹터의 상대적 부진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분리막 기술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며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 2차전지 섹터 전반의 약세 속 SK아이이테크놀로지 0.66% 하락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는 금일 코스피 시장에서 0.66% 하락한 2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록한 거래량은 144,240주로, 평소 거래량 대비 눈에 띄는 증가는 없었다. 이는 해당 종목이 금일 시장에서 특별한 모멘텀 없이 관망세를 유지했음을 시사한다. 시가총액 1조 8,566억 원 규모의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전기제품 업종에 속해 있으나,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은 주로 2차전지 및 관련 소재 섹터에 집중되고 있다. 금일 전기제품 업종 전체는 4.06%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으나,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속한 2차전지 관련 섹터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는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재조정이나 섹터별 수급 불균형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분봉 차트를 분석한 결과,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되었고, 오후장 들어서는 22,700원 부근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며 뚜렷한 매수세나 매도세가 집중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처럼 특정 시간대에 거래량이 몰리며 주가를 움직이는 '화력'은 이날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서 관찰되지 않았다.

▲ 국민연금 국내주식 평가액 증가 소식 속에서도 SK아이이테크놀로지 직접적 영향은 미미

금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만한 대규모 뉴스나 공시는 없었다. 다만, '국민연금, 1년에 224조 번 비결은', '국민연금 국내주식 평가액 224조↑…증가분 절반이 삼전·닉스'와 같은 뉴스가 보도되었으나, 이는 국민연금의 전체적인 국내 주식 투자 성과를 다루는 내용으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나 투자 비중 변화에 대한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해당 뉴스가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 경쟁사 WCP의 ESS용 분리막 수주 소식

동사의 핵심 사업인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시장과 관련하여, '더블유씨피, ESS용 배터리 분리막 고객 확보…SK온 유력'이라는 뉴스가 나왔다. 이 뉴스는 경쟁사인 더블유씨피(WCP)가 에너지 저장 장치(ESS)용 배터리 분리막 시장에서 고객사를 확보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유력한 고객사로 SK온을 언급하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 역시 ESS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SK온을 포함한 다양한 배터리 제조사에 분리막을 공급하고 있다. WCP의 ESS용 분리막 시장 진입 및 고객사 확보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게는 경쟁 심화라는 측면과 함께, ESS 시장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여지가 동시에 존재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ESS 시장의 성장은 분리막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시장 점유율 경쟁에 대한 우려를 야기할 수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2004년 LiBS 기술을 개발했으며, 5㎛ 박막 제품 개발 등 경쟁사 대비 우위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이러한 기술력이 앞으로의 시장 경쟁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가 주목된다.

▲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는 호재와 악재로 동시 작용 가능성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속한 섹터는 '전기제품' 업종으로 분류된다. 금일 전기제품 업종은 4.06%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 대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이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등 IT 관련 업종의 전반적인 강세와 일부 섹터의 견조한 흐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실질적으로 속한 2차전지 및 관련 소재 섹터는 금일 시장에서 상대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테마 중 '스페이스X(SpaceX)'가 10.46% 상승하는 등 일부 테마가 강세를 보였지만, 2차전지 관련 테마는 데이터상 눈에 띄는 강세를 보이지 않았다. 현재 시장에서는 2차전지 섹터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된 상태로 분석된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서 섹터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시장에서 확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1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이후, 꾸준히 생산 설비 확충에 나서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축차 연신 공정을 완성하고 5㎛ 박막 제품을 개발하는 등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경쟁사인 더블유씨피(WCP)가 ESS용 분리막 시장에서 고객사를 확보하며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지만,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이미 다수의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며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2차전지 분리막 섹터 내에서 '대장주'라고 단정하기보다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주도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고 분석된다. 다만, 향후 ESS 시장의 성장과 경쟁 심화 양상에 따라 섹터 내에서의 지위 변화 가능성은 존재한다. 금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전반적인 2차전지 섹터의 약세 흐름 속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기업의 근본적인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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