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오는 17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행을 의제로 국제 화상회의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순전히 방어적인 임무' 논의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미국은 불참한다.
영국과 프랑스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한 상선 통행을 보장하기 위한 국제적인 논의를 개시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현지 시각으로 17일, 호르무즈 해협 통행 문제를 논의하는 국제 화상회의를 공동으로 주최한다고 프랑스 엘리제궁이 1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해상 운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다.
▲ 호르무즈 해협 통행 안전 논의의 배경
이번 회의의 주요 목적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엘리제궁은 이번 회의가 "순전히 방어적인 임무"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이란을 둘러싼 국제적인 긴장 고조와 연관이 있으며, 특정 국가의 군사적 행동이나 지역 분쟁이 해협의 통행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회의가 현재 진행 중인 봉쇄 상태를 개선하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프랑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회의에서 군대 배치가 논의될 가능성은 낮으며, 진전이 거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 국제 사회의 주요 반응 및 향후 전망
이번 회의에는 미국이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들에게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할 것을 요구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움직임이다. 앞서 일부 유럽 국가와 일본 등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상선 통행을 차단하려는 모든 조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들 국가 역시 이란과의 직접적인 군사적 충돌이나 분쟁에 휘말리는 것을 경계하며 즉각적인 군함 파병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특히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은 이란과의 전쟁에 휩쓸릴 위험을 고려하여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향후 이번 회의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 상황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도출될지는 미지수다. 다만,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논의는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안보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현지 시각으로 17일 개최되는 이번 회의 결과는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국제 해상 운송의 안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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