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마니아 배우 김혜윤이 트라우마와 죄책감에 잠식된 캐릭터로 관객들을 저수지 속 공포로 끌어들이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김혜윤 주연의 공포영화 '살목지'가 4월 8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한 뒤 7일 연속 정상을 지키며 순항하고 있다. 15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살목지'는 개봉 첫날 8만9913명의 관객을 동원한 뒤 누적 관객 86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제작사가 설정한 손익분기점 80만명을 개봉 7일째 넘어선 것으로, 100만 관객 돌파를 향한 질주가 본격화됐다.
'살목지'는 저수지 로드뷰 촬영팀이 겪는 공포 체험을 그린 작품이다. 김혜윤은 수인 역을 맡아 내면의 트라우마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공포 마니아로서 이 영화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물수제비 신이에요"라고 밝힌 김혜윤은 이상민 감독과 공포 장르에 대한 공통 관심사를 바탕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상민 감독은 공포 유튜브를 즐겨보며 고스트 박스를 영화에 활용하는 등 독특한 연출 방식을 선보였다. 감독의 공간과 소리 연출, 김혜윤의 내면 연기가 만들어낸 시너지가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영화에는 이종원도 출연해 탄탄한 연기력을 뒷받침했다.
업계에서는 김혜윤과 이상민 감독의 서로 다른 접근법이 조화를 이루며 한국 공포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재 추세라면 조만간 100만 관객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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