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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검찰, 연준 본부 불시 방문…파월 의장 겨냥한 압박 강도 높이나

윤근일 기자
미 검찰, 연준 본부 불시 방문…파월 의장 겨냥한 압박 강도 높이나
©연합뉴스

 

미국 연방검찰이 사전 예고 없이 연방준비제도(연준) 본부를 방문해 제롬 파월 의장에 대한 조사를 이어갔다. 이는 연준 청사 개보수 비용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한 파월 의장의 작년 6월 의회 위증 혐의 수사와 맞물려 정치적 압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 연방검찰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대상으로 한 수사 과정에서 사전에 통보 없이 워싱턴DC 연준 본부를 방문한 사실이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는 현지 시각 14일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 검찰, 연준 본부 기습 방문…수사 의지 시사

제닌 피로 워싱턴DC 연방검사장 휘하의 검사들은 연준 청사 개보수 공사 현장을 방문하려 했으나, 사전 승인 없는 출입이 거부당하자 연준 법무팀의 연락처를 받아 현장에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NYT는 이러한 불시 방문이 매우 이례적이라며, 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를 공격적으로 진행하려는 피로 검사장의 의지를 드러내는 도발적인 조치로 분석했다.

▲ 파월 측 반발 및 법원 판결 재조명

파월 의장 측 외부 법률 대변인인 로버트 허 변호사는 이번 방문에 대해 피로 검사장에게 서한을 보내 강력히 항의했다. 허 변호사는 지난달 연방 법원이 파월 의장에 대한 소환장을 무효화한 판결을 거론하며, 법원의 판단에 이의가 있다면 정식 법적 절차를 밟아야지 이를 우회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변호인이 배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파월 의장 측과의 접촉을 시도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것을 요구했다.

▲ 향후 인준 절차 변수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후임 연준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한 상태다. 이번 검찰의 움직임은 워시 후보자의 인준 절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 의장 후보자의 인준은 연방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를 거쳐 전체 회의 표결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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