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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후보자 "환율, '꼬리 흔드는' 역외 거래 영향 커…향후 안정 기대"

윤근일 기자
신현송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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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 배경으로 장부 외 파생상품 거래, 특히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의 영향력을 지목했다. 향후 환율은 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과 함께 한국-미국 간 금리차가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된 데 대해 장부 외 파생상품 거래, 특히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의 영향이 크다고 진단했다. 2026년 4월 15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신 후보자는 "금융 제도 자체가 충격을 받을 때 국제 자본 흐름에 잡히지 않는 움직임을 통해 시장이 작동하는 면이 있다"며, "특히 선물환 시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현상으로, 지난해 4월 미국 상호관세 부과나 2년 전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당시에도 유사한 패턴이 나타났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역외 거래의 영향력을 관리하고 원화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원화 국제화와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역외 거래가 환율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

향후 환율 전망과 관련하여 신 후보자는 보다 안정적인 모습으로 갈 가능성이 많다고 밝혔다. 이는 외국인의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이 균형점을 찾으면서 수급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한다. 다만, 환율 변동성은 여전히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요소로 언급했다. 환율 안정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으로는 원화 국제화를 통해 유동성을 확대하고, 거시건전성 틀 안에서 제도를 정립하는 것을 제시했다. 더불어 현재 모니터링이 어려운 NDF 시장을 양성화하여 제도권 안으로 편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환시장 개방과 관련해서는 내국인과 외국인 간 거래뿐만 아니라 외국인 사이에서도 원화 거래가 이루어지는 역외 결제 시장이 충분히 자리 잡은 이후 점진적으로 개방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시중의 과도한 유동성이 원화 가치 하락을 초래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신 후보자는 광의통화량(M2)과 환율 간의 관계는 불확실하며, 유동성보다는 한국과 미국 간의 금리차가 환율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그는 선물환 거래가 금리차에 거의 좌우될 만큼 큰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하며, 한국의 경제 실정에 맞춘 금리 결정으로 인해 현재 미국과의 금리차가 상당히 벌어져 있음을 지적했다. 2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가 외화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외환 상황을 크게 악화시키는 요인은 아닌 것으로 평가했다.

▲ 향후 환율 전망과 안정화 요인

신 후보자의 발언은 최근 환율 급등의 요인을 거시 경제 지표 외에 장외 파생 상품 시장의 영향으로 분석하며,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특히 역외 시장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원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단순한 환율 방어를 넘어 한국 금융 시장의 안정성과 국제적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중장기적인 전략으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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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후보자 "환율, '꼬리 흔드는' 역외 거래 영향 커…향후 안정 기대" : 경제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