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 3.328%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1.1bp 하락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1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주요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만기별로 살펴보면,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1bp 하락한 연 3.328%로 마감했다.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0.3bp 하락한 연 3.655%를 기록했으며, 5년물과 2년물 역시 각각 0.3bp, 0.7bp씩 하락하며 연 3.516%, 연 3.199%로 거래를 마쳤다. 장기물인 20년물은 1.2bp 하락한 연 3.621%, 30년물은 1.3bp 하락한 연 3.529%, 50년물은 1.0bp 하락한 연 3.400%를 기록했다.
▲ 국고채 금리 하락폭 분석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 2,059계약, 10년 국채선물 1,027계약을 순매수하며 국채 매수에 참여했다. 이번 국고채 금리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전날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이틀 내로 다시 대면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국제 금융 시장 전반에 걸쳐 위험 선호 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국제 정세 변화는 미 국채 금리의 하락으로 이어졌고, 이는 국내 채권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NH투자증권의 강승원 연구원은 "어제 미국 금리가 하락하고 시장이 강세였다"며 "여전히 핵심 키워드는 전쟁인데, 협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보니깐 미 금리가 크게 하락해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 국제 정세 변화와 시장 반응
다만, 강 연구원은 국내 국고채 금리의 하락폭이 미국 국채 금리 하락폭보다 작았던 점을 지적하며, 이는 유가 영향력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총재 청문회는 특별한 내용은 없어서 (금리)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다만, 미국보다 금리가 덜 빠진 것은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유가 영향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제 유가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어, 미국과 이란 간의 평화적 협상 타결 기대감은 유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채권 시장 또한 이러한 국제 유가 변동성을 예의주시하며 금리 움직임을 조절하는 모습이다. 향후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 진행 상황과 그 결과에 따라 국고채 금리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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