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2차 종전 협상 기대감, 원/달러 환율 이틀 연속 하락…1,474.2원 기록

윤근일 기자
2차 종전 협상 기대감, 원/달러 환율 이틀 연속 하락…1,474.2원 기록
©연합뉴스

 

중동 전쟁 종식을 위한 2차 협상 재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7.0원 내린 1,474.2원으로 마감하며 투자 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코스피 지수 역시 6,000선을 돌파하며 이러한 긍정적인 시장 흐름에 동참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2차 종전 협상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외환 시장의 변동성이 완화되는 추세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0원 하락한 1,474.2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0.2원 하락한 1,471.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한때 1,470.9원까지 내려가는 등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전날 8.1원 하락한 1,481.2원에 마감한 것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한 수치다. 이러한 환율의 안정세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 중동 전쟁 종전 협상 기대감 고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이번 환율 하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14일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거의 끝나가는 것 같다"며 "종료 상태에 아주 근접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는 "향후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도 있고, 우리가 그곳으로 갈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말하며 협상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러한 대통령의 발언은 국제 사회에 중동 전쟁 종식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며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 외환 시장 및 증시 동향 분석

이러한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감은 외환 시장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64포인트(2.07%) 상승한 6,091.39로 장을 마감하며, 미국과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6,000선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코스닥 지수 역시 30.55포인트(2.72%) 오른 1,152.43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약 5,92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또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23% 하락한 98.130을 기록하며 달러화 약세를 뒷받침했다. 한편, 엔/달러 환율은 0.18% 내린 158.943엔을 기록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27.49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65원 하락하며 엔화 역시 약세를 보였다.

▲ 향후 전망 및 시장 영향

전문가들은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 기조가 지속된다면 원/달러 환율은 점진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하므로 급격한 변동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미국과 이란 간의 2차 종전 협상 진행 상황과 결과에 따라 환율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글로벌 경제 상황 및 주요국 통화 정책 변화 등도 환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대내외 경제 및 지정학적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한 투자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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