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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 위원장, 4·3 평화공원 참배… 국가폭력 관련자 서훈 재검토 촉구

김영 기자
이석연 위원장, 4·3 평화공원 참배… 국가폭력 관련자 서훈 재검토 촉구
©연합뉴스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이 4·3 평화공원을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국가폭력 관련 인물에 대한 서훈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위원장은 통합을 위한 진정한 화해와 명예 회복, 진실 규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역사 왜곡 행위에 대한 자제를 촉구했다.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이 15일 오전 국민통합위원들과 함께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하여 위령제단에 헌화·분향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다시는 우리 역사에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하며, 최근 이념에 따른 편 가르기와 대립 심화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했다.

▲ 제주4·3의 역사적 의미와 통합 과제

제주4·3 사건은 국가 폭력으로 인한 비극적인 역사로, 이 위원장은 4·3 희생자 유족회 및 제주도 재향경우회와의 간담회에서 "통합은 갈등을 덮는 것이 아니다"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는 2003년부터 두 단체가 아픈 역사를 딛고 화해와 상생의 미래로 나아가고 있음에 감사하며, 국가 폭력 희생자에 대한 보상과 명예 회복은 정의 실현이자 국민 통합 차원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유족의 명예 회복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후속 조치가 마련되어야 하며, 추가 진상 조사와 기록 정리를 통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진실까지 규명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국가폭력 관련자 서훈 재검토 제안

이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국가 폭력 관련 인물에 대한 서훈 문제는 역사적 진실과 피해자의 관점에서 다시 한번 짚어볼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최근 국가보훈부가 4·3 당시 강경 진압을 주도했으나 국가유공자로 등록된 고(故) 박진경 대령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등록 취소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주목된다. 이러한 조치는 과거 국가 폭력의 역사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 미래 세대를 위한 역사 인식 제고

이어진 제주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이 위원장은 최근 제주4·3추념식 현장에서 명백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희생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가 있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통합위원장으로서 그러한 극단적인 행위를 자제할 것을 부탁하며, 이를 막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제주4·3이 공식 조사와 대통령 사과로 확인된 국가폭력의 역사임을 재확인하며, 이를 왜곡하거나 부정하는 행위는 희생자와 유족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도 방문하여 지역 현안을 청취하는 등 폭넓은 활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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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 위원장, 4·3 평화공원 참배… 국가폭력 관련자 서훈 재검토 촉구 : 정치/사회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