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전주시의원, 해외연수·타행사 참석 중 체육 지도 활동 허위 기재로 수당 부당 수령 의혹

이겨례 기자
전주시의원, 해외연수·타행사 참석 중 체육 지도 활동 허위 기재로 수당 부당 수령 의혹
©연합뉴스

 

생활체육지도자를 겸직하는 전주시의원이 의정 활동 기간 중 체육 지도 사실을 허위로 기재하여 수당을 부당 수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시의원은 프로그램 운영일지에 실제 지도하지 않은 날짜에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최소 6건의 허위 기재 사례가 확인되었다.

생활체육지도자를 겸직 중인 전주시의원이 의정 활동 기간에 체육 지도를 한 것처럼 운영일지를 허위로 작성해 수당을 부당하게 받아왔다는 의혹이 지역 정가에서 제기되었다. 이는 지방자치단체 의원의 겸직 활동에 대한 관리 감독 부실 문제와 더불어 공직 윤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 겸직 시의원의 수당 부정 수령 의혹 제기

해당 시의원은 2020년부터 생활체육지도자로 겸직 허가를 받아 시간당 3만원의 수당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24년과 2025년의 시의원 의정 활동 일정과 프로그램 운영일지를 대조한 결과, 현장 지도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수업을 진행한 것처럼 기록된 사례가 다수 발견되었다.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 기재이며, 이에 따른 수당 수령은 부당 이득으로 간주될 수 있다.

▲ 허위 운영일지 작성 및 해외연수 기간 지도 기록

주요 사례 중 하나로, 해당 시의원은 2024년 5월 25일부터 6월 4일까지 미국 해외연수 일정에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운영일지에는 해당 기간 내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기재했다. 또한, 같은 해 12월 국회 중앙당 행사 참석일, 전남 비교 견학 기간, 군산 연찬회 기간 등에도 유사한 허위 기재 사례가 최소 6건 이상 발견되었다. 이는 시의원으로서의 본연의 의정 활동에 집중해야 할 시간에 부적절한 방법으로 활동 시간을 조작했음을 시사한다.

▲ 시의원 측, 사실 인정 및 경위 설명

해당 시의원은 운영일지에 실제와 다르게 작성된 부분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며, "부인하지 않으며 내가 시의원이 아니었다면 이렇게까지 문제가 됐겠나 싶어 착잡한 심정"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수업을 빠진 부분은 맞지만, 몸이 아프거나 일정이 있을 때는 다른 날 보강 지도를 하거나 대회에 함께 출전하여 게임을 뛰는 등 어떤 방식으로든 현장 지도를 대체해 왔다고 해명했다. 또한,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상대 측에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제보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번 일로 후배 지도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허위 사실 기재를 통한 수당 수령 행위 자체에 대한 책임론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의원#해외연수·타행사# 참석#체육#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