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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이 5400만불 계약 먹구름

강선원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5천400만달러에 영입한 일본인 투수 이마이 다쓰야가 팔 피로 누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며 대형 계약의 허상이 드러났다.

휴스턴은 16일(한국시간) 이마이를 15일간 부상자 명단에 등재했다고 발표했다. 이마이는 지난 1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강판당하는 참사를 겪은 뒤 팔 상태 악화를 호소해왔다.

올 시즌 이마이의 성적은 참담하다. 3경기 등판해 8⅔이닝을 던지며 1승을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이 7.27에 달한다. 휴스턴이 지난 1월 3년 5천400만달러에 영입한 대형 투자 대비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모습이다.

이마이의 부상은 휴스턴의 선발진 붕괴를 가속화하고 있다. 헌터 브라운과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마무리 조시 헤이더까지 모두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상황이다.

투수진 대란은 팀 성적에 직격탄이 됐다. 휴스턴은 현재 6승 1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강팀의 면모는 온데간데없다.

헤레미 페냐는 "팀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남은 선수들이 더 분발해야 한다"며 팀 분위기 쇄신을 다짐했다.

휴스턴으로서는 시즌 전반기 위기 탈출이 급선무다. 특히 이마이 같은 대형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의 리스크가 현실로 드러나면서 향후 보강 전략 재검토도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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