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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여자축구, 북한에 또 완패

강선원 기자

슈팅 수 2-21.

16일 태국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U-20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한국이 북한에 기록한 충격적인 수치다.

한국 U-20 여자대표팀은 이날 북한에 0-3으로 완패하며 4강에서 탈락했다. 조별리그에서 북한에 5-0으로 참패한 지 불과 며칠 만에 또다시 무력함을 드러냈다.

경기 내용은 더욱 참담했다. 한국은 90분 내내 북한에게 경기 주도권을 내줬고, 슈팅 시도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북한이 21차례 슈팅을 시도하는 동안 한국은 고작 2차례에 그쳤다.

반면 같은 날 열린 또 다른 준결승에서 일본은 중국을 2-0으로 여유 있게 제압했다. 마오 이타무라가 전반 5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노아 후쿠시마가 전반 24분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를 일찌감치 갈라놨다.

일본은 이로써 5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대회 최다 6차례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디펜딩 챔피언 북한과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결승전은 아시아 여자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빅매치가 될 전망이다. 북한은 지난 대회 우승팀으로서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고, 일본은 통산 7번째 우승을 위해 설욕전을 벌인다.

한국 축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대교체의 과제를 안게 됐다. 아시아 무대에서 경쟁력 회복을 위한 근본적인 전력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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