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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남성 청소년, 5월부터 HPV 무료 접종 대상 포함

이겨례 기자
12세 남성 청소년, 5월부터 HPV 무료 접종 대상 포함
©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은 5월부터 12세 남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국가예방접종 지원을 시작한다. 기존 여성 청소년 중심에서 남성 청소년으로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남녀 모두의 관련 질환 예방이 강화될 전망이다. 전 세계 147개국에서 국가예방접종으로 실시 중인 HPV 백신은 암 및 관련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질병관리청이 오는 5월부터 12세 남성 청소년(2014년생)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개시한다. 이번 조치는 기존에 주로 여성 청소년에게 집중되었던 HPV 백신 접종 지원을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함으로써, 남녀 모두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HPV 관련 질환 예방을 더욱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된다.

▲ 남성 청소년 HPV 접종 대상 확대 배경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여성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다. 남성 또한 HPV에 감염될 수 있으며, 감염된 남성으로부터 파트너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되거나, 남성 자신에게도 관련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존재한다. 연구 결과 HPV 백신이 남성에서도 관련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음이 확인됨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이번 사업 확대를 통해 감염 및 질병 발생률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대상 확대는 HPV로 인한 질병 부담을 남녀 모두에서 줄이려는 적극적인 정책이다.

▲ HPV 백신의 효과와 전 세계 적용 현황

HPV 백신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그 효과성과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8개국 중 37개국을 포함하여 총 147개 국가에서 HPV 백신을 국가예방접종 프로그램에 포함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는 HPV 백신이 단순한 질병 예방을 넘어 공중 보건 증진에 기여하는 중요한 수단임을 방증하는 결과다.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국제적인 동향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대상 확대를 결정했다.

▲ 확대 시행에 따른 기대 효과

이번 12세 남성 청소년 대상 HPV 무료 접종 시행으로 더 많은 청소년이 적시에 예방접종을 받을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HPV 예방접종은 암과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남성 청소년까지 지원 대상을 넓힘으로써 HPV 관련 질병으로부터 더 많은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접종 대상자는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방문하여 무료로 HPV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이번 확대 시행은 향후 HPV 관련 암 발생률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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