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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주가 변동성 확대…신한투자, 목표가 18만원→14만5천원 하향

윤근일 기자
CJ대한통운, 주가 변동성 확대…신한투자, 목표가 18만원→14만5천원 하향
©연합뉴스

 

신한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의 주가 변동성 확대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4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3조1,1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택배 부문의 두 자릿수 물동량 성장이 실적을 견인하는 가운데, 계약물류 부문과 글로벌 부문의 일부 사업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신한투자증권은 16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었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4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대형 커머스 기업의 점유율 이탈 가능성과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허용 여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CJ대한통운 1분기 실적 전망

최민기 선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CJ대한통운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증가한 3조1,123억원, 영업이익은 24.4% 늘어난 1,062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실적 성장은 주로 택배 부문의 견조한 물동량 성장세에 기반한다. 주말 배송 강화 및 프리미엄 서비스 확대 전략이 주효하여 택배 부문은 두 자릿수의 물동량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업 부문별 상세 분석 및 성장 동력

택배 부문 외 다른 사업 부문에서는 다소 엇갈린 성과를 보였다. 계약물류(CL) 부문은 석유화학 및 철강 등 전통적인 물동량 부진과 3자 물류(W&D) 사업의 대형 수주 안정화 과정에서의 비용 발생이 지속되어 소폭의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 글로벌 부문 역시 미국 및 인도 시장에서의 실적 회복에도 불구하고, 전쟁 이후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인한 포워딩 시황 악화와 이에 따른 대응 비용 발생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 선임연구원은 택배 사업의 점유율 제고는 단순한 판가 전략이 아닌 경쟁사와의 서비스 차별화에서 비롯되며, 이러한 물동량 확대 추세는 연중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중동 지역의 원유 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제 상황에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지만, 필수소비재 배송 비중이 상당한 택배 물량의 훼손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화 및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술 투자에 기반한 원가 효율화 노력 또한 외부 변수와 관계없이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목표주가 하향 조정 배경 및 향후 전망

과거 운송 업계의 방어주 역할을 했던 CJ대한통운이 최근 거시경제의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단기 비용 지출이 증가하고, 대형 커머스 기업의 점유율 이탈 및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 여부와 같은 외부 변수로 인해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한투자증권은 글로벌 사업부문의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과 함께 멀티플(기업 가치 평가 배수) 변경 등을 반영하여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4만5천원으로 낮추었다. 향후 CJ대한통운의 주가 흐름은 택배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더불어, 글로벌 사업 부문의 회복 여부 및 외부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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