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의 올해 매출액 성장률 전망치가 1.8%에 그치면서,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에 대한 부담감이 제기됐다. 주요 고객사 성장 둔화와 원재료비 상승이 수익성 개선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HL만도의 목표주가를 5만5천원으로 유지하며 '시장수익률'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HL만도의 성장 둔화세가 뚜렷해지면서 현재 기업 가치를 뒷받침할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키움증권은 HL만도의 12개월 선행 PER이 약 19배로 형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눈높이를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주요 고객사들의 볼륨 성장이 부진하고, 미국 달러로 매입되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제품용 반도체 원재료비 상승 부담이 수익성 개선을 제약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ADAS 제품군은 HL만도 연결 매출액의 약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신사업 기대감 반영된 현재 밸류에이션
HL만도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진 배경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관절 액추에이터) 신사업 진출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은 주가에 선제적으로 반영되어 현재 부담스러운 밸류에이션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고 키움증권은 진단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HL만도는 미래 사업 제품군에 대한 신규 고객사 확보와 제품 경쟁력 입증이 더욱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현재의 높은 멀티플을 정당화할 근거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1분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키움증권은 HL만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0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매출액은 2조3천억원 수준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전체 매출액 성장률 가이던스는 1.8%로 제시되었으며, 하반기로 갈수록 주요 자동차 시장의 친환경차 보조금 소진에 따른 볼륨 부진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성장 전망 둔화와 수익성 개선의 제약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키움증권은 HL만도의 목표주가를 5만5천원으로 유지하고 투자 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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