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항이 대형 크루즈선 '웨스테르담호'의 입항을 통해 본격적인 크루즈 시즌을 시작한다. 8만2천t급 웨스테르담호는 18일 오전 입항하여 외국인 관광객 약 2천명을 태우고 당일 오후 출항할 예정이다. 이번 입항은 지역 관광 활성화와 소비 촉진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강원 속초항이 8만2천862t급의 대형 크루즈선 '웨스테르담(Westerdam)'호 입항을 시작으로 올해 크루즈 시즌의 포문을 연다. 미국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 소속인 웨스테르담호는 길이 285m에 달하는 프리미엄 크루즈로,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최대 3천182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 선박은 2023년부터 매년 1~2회 속초항을 방문하며 지역 관광 인프라와 매력을 알리는 데 기여해왔다.
▲ 웨스테르담호, 속초항의 단골 크루즈
이번 항차에는 일본 하카타와 후쿠오카를 거쳐 온 약 2천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탑승할 예정이다. 웨스테르담호는 18일 오전 10시에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 도착하며, 당일 오후 8시에 다음 기항지인 일본 가나자와로 출항하게 된다. 이는 단기 체류형 크루즈 관광의 특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짧은 시간 안에 지역의 핵심적인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환대 행사와 지역 소비 촉진 프로그램 운영
속초시는 올해 첫 크루즈 입항을 기념하여 강원특별자치도, 강원관광재단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다채로운 환대 행사와 관광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는 취타대의 환영 공연이 펼쳐지며, 한복 체험 부스와 외국인 이름 캘리그래피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연계한 '동행 축제'와 함께 청년몰 로컬제품 판매 부스가 마련되어 지역 소상공인들의 판로 개척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객들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속초항과 속초관광수산시장을 잇는 셔틀버스 운행이 계획되어 있으며, 임시 환전소 설치와 다국어 통역 안내 요원 배치도 이루어진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속초를 더욱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이는 단순한 관광객 유치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비 진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 크루즈 관광 확대 전망
최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크루즈 선사들로부터 속초항 기항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속초항을 통한 크루즈 입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속초항이 동해안의 주요 크루즈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다.
속초시 관계자는 "웨스테르담호 승객들이 속초의 매력을 충분히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개발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환동해권 크루즈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속초뿐만 아니라 강원도 전체의 관광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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