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이 끝나자마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드론 659발 이상과 미사일 44발 등 총 700여 발을 발사하는 대규모 공습을 감행해 민간인 16명이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이 휴전 종료와 동시에 전국을 겨냥한 밤샘 공격을 실시했다"며 "이는 지난 몇 달간 단일 공격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공격은 15일 밤부터 16일 새벽까지 계속됐으며, 키이우를 비롯해 하르키우, 오데사 등 주요 도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타격을 받았다. 특히 민간 거주지역과 기반시설이 집중 공격받아 전력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다.
우크라이나 방공군은 발사된 드론의 약 70%를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지만, 나머지 공격으로 인한 피해는 막지 못했다. 사망자 16명은 모두 민간인으로 확인됐으며, 부상자는 5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긴급 화상회의를 소집하고 "러시아의 이번 공격은 평화 의지가 전혀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번 공습은 양국 간 휴전이 종료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뤄진 것으로, 러시아가 전쟁 재개 의지를 명확히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를 "새로운 국면의 전쟁 신호탄"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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