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2026 고양국제꽃박람회, '시간여행자의 정원' 등 25만㎡ 규모 봄꽃 축제 4월 24일 개막

이성경 기자
2026 고양국제꽃박람회, '시간여행자의 정원' 등 25만㎡ 규모 봄꽃 축제 4월 24일 개막
©연합뉴스

 

제18회 고양국제꽃박람회가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일산 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꽃, 시간을 물들이다'를 주제로 25만㎡ 규모의 공간에 야외전시, 특별전시, 공연, 플라워마켓 등이 펼쳐진다. 1997년 첫 개최 이후 900만 명 이상이 방문한 고양시 대표 축제다.

경기 고양시는 제18회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오는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일산 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1997년 처음 개최된 꽃박람회는 누적 국내외 방문객 900여만 명을 기록한 고양시의 대표적인 축제다. 올해 박람회는 '꽃, 시간을 물들이다'라는 주제 아래 25만㎡ 규모의 행사장 전역을 화려한 야외 전시, 실내 특별 전시, 다채로운 공연 및 이벤트, 플라워마켓 등으로 채울 예정이다.

▲ '시간여행자의 정원' 등 몰입형 야외 공간 조성

올해 박람회의 야외 전시는 단순 관람을 넘어 관람객이 머물고 참여하는 공간으로 전환하여 주제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테마별 정원이 조성되며, 특히 주제 광장인 '시간여행자의 정원'은 꽃을 매개로 시간여행 승강장을 구현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 정원은 한국 전통 천문기구인 혼천의에서 영감을 받은 조형물과 해시계, 물시계를 형상화한 공간으로 구성되며, 높이 13m, 폭 26m 규모의 조형물에는 회전하는 구형 꽃 조형물이 설치되어 시간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활용한 '빛담정원'은 한국 전통미를 살린 입체적 구조물과 자연의 빛을 담은 행잉 가든으로 꾸며진 공중정원을 선보인다. 또한, 꽃과 식물을 통한 심신 안정과 치유를 테마로 '마음의 온도 정원'에서는 MBTI, 퍼스널 컬러 등을 접목하여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며, '플라워 테라피 가든'은 기존 수목과 어우러진 자연스러운 조경과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힐링 정원에서는 반려식물 심기 등 정서적 치유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그 시절 그 꽃 정원', '추억의 골목 정원', '화(花)답하라 1997' 등 추억을 테마로 한 정원들도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 글로벌 작가 참여 '플로럴 오디세이' 및 이색 식물 전시

실내 화훼교류관에서는 5개국 5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글로벌 화예작가전 '플로럴 오디세이(Floral Odyssey)'가 '기억의 색채'를 주제로 열린다. 샹탈 포스트(벨기에), 지코 나탈리아(러시아), 이라티 타마릿(스페인), 솔로몬 레옹(홍콩), 김종국(한국) 작가가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콜롬비아, 에콰도르, 인도네시아 등 약 30개국이 참여하여 각국의 진귀한 꽃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얼음 결정이 맺힌 듯한 '엘사 튤립', 화경 15cm 이상 대형 다알리아, 1.2m 길이의 '자이언트 장미' 등 이색적인 식물들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훼산업관에서는 화훼 신품종을 전시하며 해외 30여 개, 국내 170여 개의 새로운 품종을 선보인다. 이와 더불어 재단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공동 추진하는 캠페인을 통해 관람객들은 흙과 씨앗을 손으로 빚는 '시드볼'을 만들어 산불 피해 지역을 돕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실내 무대에서는 제13회 프러저브드플라워컵 경진대회(4월 26일), 한국꽃꽂이대회(4월 30일), IHK컵 플라워디자인 경진대회(5월 2~3일), 제8회 어린이 꽃장식대회(5월 5일), 아마추어 꽃장식대회(5월 5일) 등이 개최되어 전문성과 대중성을 아우르는 다양한 경연이 펼쳐진다.

▲ 다채로운 공연과 플라워마켓으로 풍성한 볼거리 제공

꽃박람회는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로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4월 24일 개막일 수변무대에서는 고양시립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미스트롯2' 출신 가수 김다현이 축하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 프로그램은 수변무대, 버스킹무대, 장밋빛무대 등 세 곳에서 진행되며, 대중음악, 트로트, 성악, 플루트 연주, 치어리딩, 시니어 패션쇼 등 여러 장르의 공연이 펼쳐져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수변무대 주변으로는 박람회 기간에만 즐길 수 있는 수상꽃자전거 체험도 마련된다. 한울광장 인근에서는 고양 플라워마켓이 열려 지역 내 30여 개 화훼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우수한 품질의 화훼류를 직접 판매하며, 농특산물과 이색 소품 판매장도 함께 운영된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입장권은 일반권 1만 5천원, 우대권 1만 2천원으로 책정되었으며, 고양시민, 대중교통 이용객, 다자녀 가정(자녀 2인 이상)에게는 3천원의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4월 19일까지 판매되는 사전 예매 입장권을 구매하면 일반권 1만 1천원, 우대권 9천원(고양시민 일반권 8천원, 우대권 6천원)으로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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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고양국제꽃박람회, '시간여행자의 정원' 등 25만㎡ 규모 봄꽃 축제 4월 24일 개막 : 기업/산업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