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일간 지속된 미-이란 전쟁 종료 기대감에 코스피가 사흘째 급등하며 6226.05로 마감, 6200선을 탈환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5.19포인트(2.21%) 오른 6226.0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 26일 사상최고점(6307.27) 이후 약 50일 만에 6200선을 회복한 것이다.
상승 배경은 미-이란 2차 평화회담 재개 가능성이다. 지난주 1차 회담이 결렬된 후 1주일 만에 양국이 재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시장 심리가 급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곧 끝날 것"이라며 종전 시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글로벌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7022.95로 사상 첫 7000선을 돌파했고, 나스닥은 24016.02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급 면에서는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개인투자자가 홀로 1조807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4645억원)과 기관투자자(1조1036억원)는 총 1조568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현대차가 5.12% 급등한 53만4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3.08%, 21만7500원), SK하이닉스(1.67%) 등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0.4원 오른 1474.6원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94.93달러, WTI는 91.29달러를 기록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와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26조5126억원, 코스닥시장은 16조720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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