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엄마표 3천만원, 10년 만에 9억원 '기적'

강선원 기자

"결혼할 때 써라"며 어머니가 건넨 3,000만원이 10년 만에 9억원으로 불어난 '어머니표 주식 선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SNS 이용자 A씨는 약 10년 전 어머니로부터 받은 3,000만원으로 SK하이닉스 주식 782주를 매입해 현재 약 8억9,617만원의 평가금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6년경 주당 3만3,554원에 SK하이닉스를 매입했으며, 현재 주가 114만6,000원을 기준으로 약 3,315%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는 투자원금 대비 약 30배에 달하는 놀라운 성과다.

당시 어머니는 "결혼자금으로 사용하라"며 돈을 건넸지만, A씨가 아직 미혼인 상태에서 주식을 계속 보유하게 되면서 의도치 않은 대박을 터뜨렸다.

SK하이닉스는 17일 현재 113만4,0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2만1,000원(-1.82%) 하락했지만, AI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컨센서스 매출 46조원, 영업이익 3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1%, 364% 증가한 수치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190만원으로 제시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네티즌들은 "전원주씨 수준의 대박", "어머니가 주식이 100만원 넘길 때까지 결혼 못할 줄 몰랐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A씨는 "어머니의 혜안과 장기투자의 힘을 실감한다"며 "더욱 열심히 효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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