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추경호·유영하 2인 압축...보수 단일화 및 무소속 출마 변수 부상

김영 기자
추경호·유영하 2인 압축...보수 단일화 및 무소속 출마 변수 부상
©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및 충북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본경선 대진표를 확정했다. 대구에서는 정통 관료 출신과 정치적 상징성을 갖춘 후보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으며, 충북에서는 검찰 출신 인사들이 각축을 벌인 끝에 본경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보수 진영 내부의 단일화 변수와 일부 인사들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향후 선거 국면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양상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4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실시된 예비경선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대구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 현역 의원인 추경호 예비후보와 유영하 예비후보가 최종 결선에 진출하며 본경선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번 예비경선은 책임당원 투표 7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공관위는 후보자들의 구체적인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 대구시장 경선 추경호·유영하 2인 압축

본경선에 진출한 추경호 예비후보는 3선 의원으로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한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이다. 당내에서는 원내대표를 지내는 등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정무 감각을 동시에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에 맞서는 유영하 예비후보는 초선 의원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며 지역 내 보수 지지층의 강력한 결집력을 바탕으로 본경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앞선 예비경선에서는 유영하, 윤재옥, 최은석, 추경호 의원과 이재만 전 동구청장, 홍석준 전 의원 등 총 6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였으나 최종적으로 2인 체제로 재편됐다.

▲ 보수 후보 단일화 논의와 무소속 출마 변수

대구시장 최종 후보 확정을 앞두고 보수 진영 내 후보 단일화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후보로 나선 상황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보수 표심 분산에 따른 패배 우려가 확산되자 대구시장을 지낸 권영진 의원 등 당내 인사들은 경선 승자와 무소속 후보 간의 최종 단일화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진숙 전 위원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박덕흠 공관위원장은 단일화에 대해 후보자 개별 판단에 맡기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본경선은 19일 토론회를 시작으로 24일부터 25일까지 투표를 거쳐 26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 충북도지사 경선 구도 및 주요 광역단체장 심사 현황

충북도지사 예비경선에서는 윤갑근 예비후보가 윤희근 예비후보를 꺾고 본경선 행을 확정 지었다. 윤갑근 예비후보는 청주지검 충주지청장, 대검찰청 강력부장 및 반부패부장, 대구고검장 등을 역임한 검찰 고위직 출신이다. 그는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재판 변호인으로 활동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본경선에서 김영환 현 충북지사와 최종 공천권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충북지사 본경선은 25일 토론회를 거쳐 25일부터 26일까지 선거인단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비율로 진행되며, 최종 결과는 27일 발표된다. 한편 공관위는 경기도지사 후보 선발을 위해 추가 접수한 조광한 최고위원과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에 대한 면접 심사를 진행하며 수도권 공천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경호·유영하# 2인#압축#보수#단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