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징계 딛고 일어선 윤이나 LPGA 투어 2위 질주 화려한 복귀 성공했다

이성경 기자
징계 딛고 일어선 윤이나 LPGA 투어 2위 질주 화려한 복귀 성공했다
©연합뉴스

 

김세영이 JM 이글 L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유지하며 통산 14승 고지를 눈앞에 뒀다. 징계 복귀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탄 윤이나는 후반 홀 몰아치기로 2타 차 공동 2위까지 도약해 마지막 날 대역전극을 예고했다. 한국 선수들이 리더보드 최상위권을 대거 점유하며 시즌 첫 동반 우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대회 3라운드 종료 결과, 김세영은 난조를 극복하고 단독 1위 자리를 지켜냈으며 윤이나는 경이로운 몰아치기를 선보이며 선두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 선수들 간의 우승 다툼으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 김세영 3라운드 선두 유지와 통산 14승 정조준

김세영은 대회 3라운드에서 다소 기복 있는 경기를 펼쳤으나 집중력을 발휘하며 순위표 맨 위를 고수했다. 경기 초반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던 김세영은 중반부 들어 4연속 보기를 기록하는 등 위기를 맞이했다. 본지의 분석에 따르면 김세영의 일시적인 샷 난조는 코스의 까다로운 핀 위치와 바람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김세영은 이후 평정심을 되찾고 추가 타수를 잃지 않으며 단독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현재 김세영은 LPGA 투어 통산 14승이라는 대기록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라운드부터 선두로 치고 나선 김세영은 3라운드에서도 리더보드 상단을 지키며 우승 확률을 높였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 보여준 노련한 경기 운영은 최종 라운드에서의 우승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김세영의 경험과 장타력이 결합된다면 마지막 날 경쟁자들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윤이나의 9홀 29타 기록과 폭발적 추격세

이번 3라운드에서 가장 주목받은 인물은 단연 윤이나다. 윤이나는 전반 홀에서의 부진을 씻어내고 후반 나인 홀에서만 7언더파를 몰아치는 폭발력을 선보였다. 윤이나 스스로도 9개 홀에서 29타를 기록한 것은 생애 처음이라고 밝힐 정도로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윤이나는 선두 김세영을 2타 차로 압박하는 공동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윤이나의 이러한 성과는 과거의 징계 공백을 무색하게 만드는 화려한 복귀 신고로 평가받는다. 특유의 장타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홀 공략이 주효했으며, 퍼트 정확도까지 살아나며 몰아치기에 성공했다. 사실 확인 결과 윤이나는 후반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연달아 잡아내며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현재의 기세라면 최종 라운드에서 김세영과의 정면 승부를 통한 역전 우승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 상위권 한국인 경쟁 구도와 최종 라운드 변수 분석

한국 선수들의 활약은 비단 김세영과 윤이나에 그치지 않는다. 임진희 역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권 경쟁에 가세했다. 리더보드 상단에 한국 선수들의 이름이 대거 포진함에 따라 이번 대회 우승컵의 향방은 한국 선수들 사이의 디테일한 샷 싸움에서 갈릴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최근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의 승전보가 뜸했던 점을 고려할 때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분석된다.

최종 라운드의 주요 변수는 코스 매니지먼트와 심리적 압박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세영은 단독 선두로서의 압박을 견뎌야 하며, 윤이나는 추격자로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윌셔 컨트리클럽의 특성상 그린 주변에서의 치밀한 플레이가 승패를 가를 핵심 포인트다. 2타 차라는 점수는 한두 개의 홀에서도 충분히 뒤집힐 수 있는 격차인 만큼,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이나#lpga#김세영#윤이나#LA챔피언십#골프역전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