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성남 수정구 다가구주택 지하 화재 발생 60대 주민 2도 화상 및 인근 병원 긴급 이송

이겨례 기자
성남 수정구 다가구주택 지하 화재 발생 60대 주민 2도 화상 및 인근 병원 긴급 이송
©연합뉴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의 한 다가구주택 지하 공간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인명 피해가 집계되었다. 지하층 거주자인 고령의 주민이 신체 곳곳에 중상을 입었으며 현장에 출동한 소방 대원들에 의해 화재는 신속히 진압되었다. 당국은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재산 피해 규모를 산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주거 밀집 지역 내 다가구주택은 구조적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연기 배출이 어렵고 인근 가구로의 확산 위험이 매우 높다. 특히 지하층은 환기구가 제한적이고 탈출 경로가 좁아 인명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성남시 수정구에서 발생한 화재 역시 이러한 취약성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거주자에게 직접적인 신체적 상해를 입혔다. 사건 발생 직후 인근 주민들의 신고로 소방력이 투입되었으나 지하층 특유의 열기와 연기로 인해 초기 진입에 상당한 주의가 요구되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 지하층 발화에 따른 인명 피해 및 긴급 이송 현황

사건은 2026년 4월 19일 오후 2시 17분경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2층짜리 다가구주택 건물 지하층에서 시작되었다. 내부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한 불길은 순식간에 거주 공간으로 번졌으며 이 과정에서 지하에 거주하던 60대 주민 1명이 큰 부상을 당했다. 본지의 취재 결과 부상자는 양팔과 다리 등 신체 주요 부위에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2도 화상은 피부의 진피층까지 손상되는 상해로 극심한 통증과 함께 감염의 위험이 있어 즉각적인 전문 치료가 필수적이다. 부상자는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에 의해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인근 대형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며 현재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전문가들은 고령자의 경우 화상으로 인한 신체적 충격이 일반 성인보다 훨씬 크며 호흡기 손상 여부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화재 당시 발생한 유독가스가 지하 공간에 정체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병원 측은 환자의 폐 기능 손상 및 연기 흡입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가구 외에 건물 내 다른 거주자들의 추가 인명 피해는 다행히 보고되지 않았으나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화마에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겪었다.

▲ 소방당국의 신속 대응 및 진화 과정 분석

신고를 접수한 성남 소방당국은 즉시 장비와 인력을 현장에 급파했다. 좁은 골목이 많은 주택가 특성상 소방차 진입로 확보가 관건이었으나 효율적인 차량 배치와 지휘를 통해 화재 지점에 빠르게 접근했다. 소방대원들은 도착 즉시 지하층으로 진입하여 인명 구조 작업을 병행하는 동시에 화재 진압 활동에 나섰다. 불길은 소방대원들의 집중 방수가 시작된 지 약 30여 분 만에 완전히 진화되었다. 오후 2시 47분경에는 잔불 정리까지 모두 마무리되면서 주변 건물로의 연소 확대 위험은 사라졌다.

성남소방서는 화재가 진압된 후 현장 보존을 위해 통제선을 설치하고 1차 조사를 실시했다. 지하층 내부의 집기류와 벽면이 심하게 소실된 점으로 보아 발화점은 거실 혹은 주방 부근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 부주의, 혹은 가열기구의 결함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특히 다가구주택의 노후화된 전기 배선이 화재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빈번한 만큼 정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경기소방 관계자는 재판매 및 DB 금지가 포함된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 노후 다가구주택의 화재 취약성 및 예방 대책

이번 사고는 노후 다가구주택 지하층의 화재 안전 무방비 상태를 여실히 보여준다. 성남시 수정구 일대는 건축 연한이 오래된 다가구 및 다세대 주택이 밀집해 있어 화재 발생 시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개연성이 상존한다. 특히 지하층의 경우 건축법상 창문 크기가 제한적이거나 방범창이 설치되어 있어 화재 시 비상 탈출구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고위험 거주 공간에 대해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와 소화기 비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이번 화재에서도 초기 인지 속도가 조금만 늦었더라면 인명 피해는 더 커졌을 가능성이 높다.

지방자치단체와 소방본부는 매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령층 거주 가구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 점검과 소방 교육이 병행되어야 한다. 또한 지하층 거주자의 안전을 위해 탈출이 용이한 기능성 방범창 설치 지원 등의 정책적 배려도 논의되어야 할 시점이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재발 방지를 위한 지역사회 안전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평소 전열기구 사용에 주의하고 복도나 계단 등 공유 공간에 화재 피난을 방해하는 물건을 적치하지 않는 등의 실천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남#수정구#다가구주택#지하#화재
성남 수정구 다가구주택 지하 화재 발생 60대 주민 2도 화상 및 인근 병원 긴급 이송 : 정치/사회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