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부 지역 주요 도시의 대기 중 오존 농도가 환경 기준치를 넘어서며 대기질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대기 오염 물질의 광화학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오존은 호흡기와 눈에 자극을 주는 등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환경 당국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실외 활동 자제를 권고하며 실시간 대기 상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은 경기도 남부권에 위치한 5개 시를 대상으로 대기 중 오존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함에 따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발령의 대상이 된 지역은 용인시, 평택시, 이천시, 안성시, 여주시로, 해당 지역 주민들은 대기질 악화에 따른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 경기 남부권 대기 오염 물질 농도 급증 현황
대기 오염 물질이 강력한 태양광과 반응하여 생성되는 오존은 주로 기온이 높고 일사량이 많은 오후 시간대에 농도가 짙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경기 남부권 5개 시의 시간당 평균 오존 농도는 오후 4시를 기준으로 0.1282ppm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대기환경보전법에 규정된 주의보 발령 기준인 0.12ppm을 상회하는 수치이다.
앞서 경기도 중부권 11개 시에도 이미 오존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남부권까지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경기도 전역의 대기질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오존은 가스 형태의 오염 물질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미세먼지 마스크로는 걸러지지 않는 특성이 있어, 물리적인 차단보다는 오염 농도가 높은 시간대에 실외 노출 자체를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어책이다.
▲ 오존 경보 체계 및 현재 측정 데이터 분석
오존 경보 체계는 농도에 따라 세 단계로 구분되어 운영된다. 1시간 평균 공기 중 오존 농도가 0.12ppm 이상일 때는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며, 0.30ppm 이상일 경우에는 오존경보가, 0.50ppm 이상으로 치솟을 때는 오존중대경보가 각각 내려진다. 현재 경기 남부권에 내려진 조치는 첫 번째 단계인 주의보 상황이지만, 기준치를 즉각 상회하는 데이터가 관측된 만큼 안심할 수 없는 단계이다.
수치상으로 나타난 0.1282ppm이라는 농도는 일반인이 장시간 노출될 경우 불쾌감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호흡기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즉각적인 자극을 줄 수 있는 수준이다. 대기 중 오존 농도는 기상 조건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하지만, 한번 생성된 오존은 바람에 의해 확산되거나 일몰 후 기온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일정 수준의 농도를 유지하는 특성을 가진다. 한국환경공단은 실시간 대기오염도 공개 시스템인 에어코리아를 통해 관련 수치를 실시간으로 송출하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 인체 영향에 따른 취약 계층별 행동 지침 및 전망
고농도 오존은 강력한 산화력을 가지고 있어 폐 기능 저하, 기침, 눈 자극,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에서는 노약자와 어린이, 그리고 평소 호흡기 질환이나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취약 계층의 경우 실외 활동을 전면 자제해야 한다. 일반 성인이라 하더라도 실외에서 진행되는 과격한 운동이나 장시간의 산책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오후 시간대에는 차량 운행을 자제함으로써 오존의 전구물질인 질소산화물의 배출을 줄이는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오존 농도는 햇빛이 강한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에 정점에 도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 시기에는 가급적 창문을 닫고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안전하다. 보건 당국과 지자체는 대기질 농도가 안정될 때까지 해제 통보를 주시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향후 기상 변화에 따른 오존 농도 추이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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