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병의 급여 인상과 휴대전화 사용 확대에 따른 금융 사고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이 군 실무자를 대상으로 전문 교육 체계를 가동한다. 이번 연수는 불법 도박 예방과 건전한 자산관리 교육을 강화하여 군 내부의 안정적인 금융 생활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둔다. 교육을 이수한 재정 담당자들은 부대 현장에서 금융 상담가 역할을 수행하며 장병들의 재무 건전성 제고와 금융 사고 방지의 핵심 축을 담당한다.
군 부대 내의 경제적 생태계가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병사 급여의 단계적 인상으로 인해 장병들이 가용할 수 있는 자산의 규모가 과거에 비해 크게 확대되었으며, 생활관 내 휴대전화 사용이 전면 허용되면서 외부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또한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장병들에게 자산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불법 온라인 도박이나 고금리 대출 등 각종 금융 범죄 및 사고에 노출될 위험성도 함께 높이는 결과를 초래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현상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군 내부에서 장병들의 금융 생활을 지도하고 관리하는 핵심 인력인 재정 담당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집중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군 내부 금융 환경 변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
금융감독원은 2026년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군 재정 담당자 34명을 초빙하여 국방재정 담당자 금융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군 조직 특성에 맞춘 실무 대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최근 군 내부에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인터넷 불법 도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법도박 예방 및 건전한 자산관리' 교육을 정규 과정으로 새롭게 추가했다. 이는 장병들이 소득을 건전하게 관리하고 투기성 자본 유입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군 재정 담당자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금융 시장의 전반적인 이해부터 서민금융지원제도, 채무조정제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전문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 실무 중심의 다각도 교육 커리큘럼 및 도박 예방 강화
교육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장병들이 당면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적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들이 포함되어 있다. 과도한 부채로 어려움을 겪는 장병들을 위한 채무조정제도 활용법은 군 복무 중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이탈을 방지하는 안전망 역할을 한다. 또한, 신용 관리가 미흡한 청년층 장병들을 위해 서민금융지원제도를 안내함으로써 고리 사채나 불법 사금융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유도하는 상담 기법 교육도 병행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강의 기법 교육의 강화다. 연수에 참여한 34명의 재정 담당자들은 교육 이수 후 각 부대로 복귀하여 해당 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직접 금융 교육을 실시해야 하는 '교관'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융감독원은 이들이 복잡한 금융 개념을 장병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전달법과 교육 컨텐츠 활용법을 전수하는 데 주력한다.
▲ 군장병 금융 문해력 향상을 통한 사회 복귀 지원 및 경제적 안정 도모
이번 금융연수의 기대 효과는 단순히 사고 예방에 그치지 않는다. 장병들이 군 복무 기간 동안 올바른 금융 지식을 습득하고 목돈 마련 등 건전한 경제 습관을 형성하는 것은 전역 후 사회에 복귀했을 때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을 돕는 중요한 토대가 된다. 금융감독원 측은 연수를 수료한 재정 담당자들이 군 장병들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는 가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군 조직 전반의 경제적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적인 금융 상담 서비스가 부대 내에서 상시적으로 제공될 경우, 금융 문제로 인한 장병들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경감시켜 본연의 국방 임무에 더욱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금융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장병들을 보호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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