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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러시아산 나프타 수급 안정화 및 고부가 소재 시장 공략 소식에 강세

윤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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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원재료인 나프타 수급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중국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러시아산 나프타 도입을 위한 미국의 서면 보장 획득과 중동 리스크 대응을 위한 업계의 공동 노력이 투자 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6년 04월 20일 10시 03분 (한국 시각) 현재, LG화학(051910)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22% 상승한 36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유입된 매수세는 원재료 수급 안정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라는 두 가지 긍정적인 소식이 맞물리며 주가를 견인하는 양상이다. 특히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석유화학 업계의 원가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LG화학이 보여준 기민한 대응 능력이 시장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 러시아산 나프타 수급 불확실성 해소 및 원가 경쟁력 확보

LG화학(051910)을 포함한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최근 러시아산 나프타 2.7만 톤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미국 정부의 서면 보장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나프타는 석유화학 공정의 기초 원료인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데 필수적인 '석유화학의 쌀'로 불린다. 그동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제재 여파로 인해 러시아산 나프타는 가격 경쟁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제 시스템과 물류 보안 문제로 도입이 극히 제한되어 왔다. 이번에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여 미국으로부터 제재 위반이 아니라는 서면 보장을 받아냄에 따라, LG화학은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을 구축함과 동시에 도입 단가를 낮추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이는 고유가 상황에서 원가 절감을 실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며 향후 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 차이나플라스 2026 참가 통한 고부가 소재 시장 선점

LG화학(051910)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 전시회인 '차이나플라스 2026'에 참가하여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LG화학은 로봇, 전장, 의료 분야에 적용되는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 90여 종을 전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특히 친환경 재활용 소재인 PCR ABS와 화이트 PCR PP 등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대거 선보이며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력을 증명했다. 이는 중국의 저가 범용 제품 공세에 맞서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을 꾀하고 있는 LG화학의 전략적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주는 행보다. 로봇용 고강도 경량 소재와 전기차 배터리의 열폭주를 방지하는 특수 소재 등은 미래 산업의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고 있어, 이번 전시회를 통한 신규 고객사 확보 및 수주 확대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 중동 리스크 대응 및 공급망 안정화 전략 가동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따른 공급망 불안에 대해서도 LG화학(051910)은 업계 공동 대응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한국석유화학협회를 중심으로 LG화학 등 33개 회원사는 중동 위기 상황에서도 국내 시장에 대한 나프타 및 기초 유분 공급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등 돌발 변수에 대비하여 내수 공급망을 안정시키고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위기 관리 역량이 불확실성이 높은 장세에서 기업의 펀더멘털을 지지하는 핵심 요소가 된다고 평가한다. 또한 미·이란 간의 일시적인 휴전 분위기와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이 맞물리면서, 그동안 과도하게 저평가되었던 석유화학 업종 전반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흐름도 LG화학의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향후 고부가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와 원재료 도입 다변화가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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