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IT 플랫폼 기업들이 디지털 접근성 개선과 환경 보호, 자원봉사 활성화를 골자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ESG 경영의 고도화에 나선다. 장애 당사자가 직접 서비스 개선에 참여하는 서포터즈 운영부터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자원봉사 시스템 구축까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기술과 결합하는 추세다. 이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사용자 참여형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는 서비스의 디지털 접근성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사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지난 17일 경기도 용인시에 소재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디지털 접근성 개선을 위한 협력체인 카카오 접근성 서포터즈 3기 발대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서포터즈는 향후 1년간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를 직접 이용하며 접근성 관련 이슈를 실시간으로 제보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플랫폼 기업이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장애인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정보 접근의 문턱을 낮추려는 시도로 평가받는다.
▲ 장애 당사자 참여를 통한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 노력
올해 운영되는 카카오 접근성 서포터즈 3기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등 전문 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구성되었다. 다양한 유형의 장애 당사자 50명을 모집하여 서비스 모니터링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3기에는 시청각 장애를 가진 사용자가 참여함으로써 이전보다 더욱 세밀하고 구체적인 개선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시각적 정보나 음성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운 사용자들의 불편 사항을 파악하고 기술적으로 보완하여 모든 사용자가 차별 없이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역시 플랫폼 역량을 사회적 가치 실현에 투입하며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캠페인을 전개한다. 자원봉사와 여행을 결합한 볼런투어 프로그램인 기브셔틀 활동을 시작하며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기브셔틀은 카카오 T 앱을 활용하여 봉사활동의 신청부터 무료 셔틀 이용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싶어도 이동 수단의 불편함이나 정보 부족으로 망설였던 이용자들의 참여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효과를 가져온다. 올해 진행되는 기브셔틀 캠페인은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코리아와 협력하여 사회적 메시지를 더욱 널리 확산시킬 예정이다.
▲ 플랫폼 기술 기반의 일상 밀착형 사회공헌 프로그램 확산
지역 생활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환경 보호 캠페인을 통해 ESG 경영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한국환경보전원과 공동으로 오는 26일까지 지구를 위한 동네걷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용자가 앱 내 동네걷기 기능을 활용하여 3천 걸음 이상을 걸으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시마다 나무 1그루가 적립되는 방식이다. 1인당 하루 최대 7그루까지 나무를 모을 수 있어 일상적인 활동이 자연스럽게 환경 보호로 이어지도록 설계되었다.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민관 합동의 환경 보호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서비스 프로모션을 통해 이용자 혜택 강화와 서비스 확장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오는 6월 30일까지 해외배송 서비스를 처음 이용하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배송비 10%를 즉시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카카오페이의 해외배송 서비스는 송·수신인 정보와 대표 물품만 입력하면 예약이 완료되는 간편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예약 후 물품을 집 앞에 두면 전문 기사가 직접 방문하여 수거하고 이후 통관까지의 모든 복잡한 과정을 대행함으로써 사용자들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했다.
▲ 이용자 편의와 혜택을 결합한 글로벌 서비스 프로모션
국내 IT 플랫폼 기업들이 보여주는 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자선 활동을 넘어 자사의 핵심 기술과 서비스 인프라를 사회 문제 해결에 직접적으로 연결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디지털 접근성 강화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동시에 잠재적 사용자층을 확대하고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는 전략적 선택이다. 또한 환경 캠페인이나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플랫폼의 편의성을 접목하는 방식은 대중의 참여를 유도하는 데 있어 강력한 도구가 되고 있다. 향후 기술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플랫폼 생태계 내에서의 상생 모델은 더욱 다양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플랫폼 기술이 가져온 편리함이 특정 계층에 국한되지 않고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기업의 ESG 경영은 더욱 구체적인 지표와 실행 방안을 갖추게 될 것이다. 카카오를 비롯한 주요 플랫폼들의 이번 활동은 기술의 발전이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앞으로도 이러한 플랫폼 기반의 사회적 가치 창출 시도는 이용자들의 지지와 공감을 얻으며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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