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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동반위 전통시장 현대화 가속... 경동·광장시장 노후 시설물 전면 개보수

윤근일 기자
스타벅스·동반위 전통시장 현대화 가속... 경동·광장시장 노후 시설물 전면 개보수
©연합뉴스

 

스타벅스 코리아가 동반성장위원회와 협업하여 전통시장 내 노후 시설물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며 지역 상생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매장 수익의 일부를 환원하는 커뮤니티 스토어 기금을 투입해 방문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시장 상인들과의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 지원을 넘어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이번 행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 단순한 기부 활동을 넘어 지역 사회의 물리적 환경을 변화시키는 실질적인 '임팩트 투자'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타벅스는 동반성장위원회와 손을 잡고 국내 전통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온 인프라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는 브랜드의 성장이 지역 사회의 발전과 궤를 같이해야 한다는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 커뮤니티 스토어 수익 기반 상생 기금의 운용 메커니즘

스타벅스가 추진하는 전통시장 환경 개선 활동의 핵심 동력은 '커뮤니티 스토어'라는 독특한 상생 매장 운영 모델에 있다. 커뮤니티 스토어는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품목당 일정 금액을 적립해 지역 사회 소외계층 지원이나 인프라 개선에 투입하는 사회공헌형 매장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 사용된 자금은 경동시장에 위치한 '경동1960점'과 광장시장의 '광장마켓점'에서 조성된 상생 기금을 바탕으로 한다.

전통시장 내에 입점한 스타벅스 매장이 직접 수익을 창출하고, 그 수익의 일부가 다시 해당 시장의 시설 개선으로 돌아가는 구조는 기업과 지역 상권이 공존하는 이상적인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단순히 외부에서 유입된 자금을 일회성으로 지원하는 방식보다 훨씬 강력한 지속 가능성을 담보한다. 스타벅스 측은 이러한 커뮤니티 스토어를 통해 고객이 커피 한 잔을 마시는 행위 자체가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결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 광장시장과 경동시장 중심의 체감형 환경 개선 성과

구체적인 활동 내용을 살펴보면, 스타벅스는 2026년 4월 20일 발표를 통해 광장시장과 경동시장의 이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먼저 광장시장에서는 지난 3월, 외국인 관광객과 초행길 방문객들이 시장 내 주요 구간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노후화된 이정표 31개를 최신 시설로 교체했다. 복잡한 미로 구조를 가진 전통시장의 특성상, 시인성이 높은 이정표의 설치는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경동시장에서는 보다 근본적인 물리적 인프라 개선이 이루어졌다. 고령 이용객이 많은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노후화된 보행로를 정비하고 아스팔트 재포장 작업을 실시하여 보행 안전성을 확보했다. 특히 이용객들의 불만이 가장 컸던 시장 내 화장실 5곳을 전면 리모델링하여 위생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 밖에도 배기관 교체, 주차장 도색, 방역 작업 등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심하게 지원하며 시장의 현대화를 이끌었다.

▲ 전통시장 활성화와 기업 ESG 경영의 지속 가능한 연계 방안

이러한 스타벅스의 상생 모델은 유통 업계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과 전통시장이 갈등의 관계가 아닌,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파트너로서 협업할 수 있음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는 2026년 현재 커뮤니티 스토어 10호점을 광장시장에 개점하는 등 상생 매장의 외연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는 젊은 층을 전통시장으로 유인하는 집객 효과와 더불어, 기업이 확보한 자원과 시스템을 시장에 이식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활동이 단순한 시설 보수를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동반성장위원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돕는 상생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민관 협력 중심의 인프라 개선 사업이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도시 재생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결국 기업의 진정성 있는 참여가 지역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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