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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1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전망 및 홀드율 하락 여파에 약세

윤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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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가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잇따르며 유가증권시장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방문객 수 증가라는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실제 매출로 연결되는 홀드율이 급격히 하락하며 수익성에 경고등이 켜진 점이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외국인 카지노 업종 내에서 타사 대비 부진한 성적표를 거둘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2026년 04월 20일 11시 04분 (한국 시각) 현재, 파라다이스(034230)는 전 거래일 대비 1.53% 하락한 15,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매도세가 유입되며 주가는 하락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시장 분석 보고서와 업계 동향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존 기대치를 상당 부분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카지노 방문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오히려 급감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하며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 1분기 수익성 악화 및 홀드율 저하 분석

파라다이스(034230)의 1분기 실적 부진의 핵심 원인으로는 홀드율(Hold-rate)의 급격한 하락이 꼽힌다. 홀드율은 카지노 고객이 게임에 투입한 금액(드롭액) 중 카지노 측이 승리하여 매출로 취득한 금액의 비율을 의미한다. 최근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의 1분기 드롭액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으나, 홀드율이 전년 및 전분기 대비 약 40% 가까이 하락하면서 전체 매출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카지노 영업의 특성상 운의 요소가 강하게 작용한 결과로 풀이되지만, 수익 구조의 변동성이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다. 방문객 지표인 드롭액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는 구조적 한계가 부각된 셈이다. 특히 일본인 VIP 고객의 드롭액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국인 VIP의 회복 속도가 기대보다 더디게 진행되면서 고수익 고객군의 비중 변화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 증권가 목표주가 하향 조정 및 비용 부담 심화

증권업계에서는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하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을 비롯한 주요 증권사들은 파라다이스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각각 10% 이상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 감소와 더불어 인건비 상승 및 마케팅 비용 증가 등 고정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점도 실적 하락의 주요 요인이다. 파라다이스는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프로모션과 객실 패키지 할인 등을 진행했으나, 이것이 매출 증대로 이어지기보다는 비용 지출의 확대로 귀결되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한 최근 진행된 기업설명회(IR)와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시설 유지보수와 신규 인력 채용에 따른 비용 집행이 1분기에 집중되면서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은 이러한 비용 구조의 고착화가 단기간 내에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매도 우위의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 업종 내 차별화된 실적 흐름과 향후 전망

카지노 업종 전반의 분위기와 비교했을 때 파라다이스(034230)의 부진은 더욱 두드러진다. 롯데관광개발 등 경쟁사들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거나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파라다이스는 상대적으로 정체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와 서울, 부산, 제주 등 각 영업점의 실적 온도 차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영종도 지역의 경쟁 심화로 인해 점유율 방어를 위한 마케팅 혈전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곧 수익성 저하로 연결되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 다만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 기대감과 외국인 관광객의 절대적인 수치 증가가 꼽히지만, 카지노 본업에서의 수익성 회복이 전제되지 않는 한 주가의 반등 모멘텀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향후 발표될 확정 실적에서 홀드율의 정상화 여부와 중국인 VIP 고객의 유입 강도가 주가 향방의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현재의 하락세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선반영되는 우려의 결과물로 해석되며,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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