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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대학교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선정 30억 확보

윤근일 기자
거제대학교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선정 30억 확보
©연합뉴스

 

고용노동부 주관의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사업에 거제대학교가 최종 선정되면서 조선해양 분야의 미래 인력 양성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용접과 친환경 선박 설계 등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여 급변하는 산업 구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지역 경제의 중추인 조선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근로자의 고용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경남도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공모 사업에 거제대학교가 최종 선정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글로벌 조선 산업이 전통적인 제조 방식에서 벗어나 저탄소 및 디지털 전환이라는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시점에서 거제대학교가 지역 거점 교육 기관으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거제대학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조선해양 중소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 저탄소·디지털 전환 대응 전문 교육 체계 구축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거제대학교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정부로부터 총 3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산업 전환을 위한 고도화된 훈련 인프라를 구축한다. 지원금은 조선해양 근로자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첨단 실습 장비 도입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활용 가능한 11개의 전문 과정을 개설하여 실질적인 기술 전수를 목표로 한다.

주요 교육 과정에는 디지털 용접 및 도장 기술, 친환경 선박 설계 등 차세대 조선 기술이 대거 포함되었다. 디지털 용접과 도장은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하여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품질의 균일성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이다. 또한 친환경 선박 설계 과정은 국제 해사 기구의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하여 LNG, 암모니아, 수소 등 저탄소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의 핵심 설계 능력을 배양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연간 500명 이상의 핵심 인력을 양성하여 산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 중소기업 재직자 대상 실무 역량 강화 및 고용 안정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저탄소(GX)와 디지털 전환(DX) 등 급격한 산업 환경 변화에 발맞춰 중소기업 재직자들에게 맞춤형 공동훈련을 제공하는 국가적 사업이다. 대기업에 비해 자체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근로자의 고용 안정을 동시에 돕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2026년 04월 20일 발표된 이번 결정은 거제 지역 조선 기자재 업체들이 겪고 있는 기술 격차 해소에 결정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장 근로자들은 산업 구조가 개편됨에 따라 기존의 기술력만으로는 고용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거제대학교의 공동훈련센터는 이러한 위기 상황을 기회로 바꾸기 위해 직무 전환 교육을 강화한다. 근로자들은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실무 훈련을 통해 자신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노동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결과적으로 중소기업의 이직률을 낮추고 산업 전반의 고용 탄력성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 지역 경제 활성화와 조선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거제 지역은 조선업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조선 산업의 기술적 진보는 곧 지역 경제의 생존과 직결된다. 이번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의 출범은 단순히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넘어 거제 지역 조선업 생태계 전체의 체질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거점 대학인 거제대학교와 지자체인 경남도가 협력하여 산업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5년간 지속될 이 사업은 거제대학교가 명실상부한 조선해양 전문 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고용노동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구축될 교육 인프라는 사업 종료 후에도 지역 산업 발전의 소중한 자산으로 남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경우, 경남 지역의 조선 산업이 스마트 그린 조선 산업으로 탈바꿈하는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이며, 이는 대한민국 조선업이 글로벌 1위 자리를 수성하는 데 핵심적인 기반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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