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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형 로컬 브랜드 육성 및 청년 혁신 공모 개시... 지역 창업 생태계 고도화 전략 가동

이성경 기자
부산형 로컬 브랜드 육성 및 청년 혁신 공모 개시... 지역 창업 생태계 고도화 전략 가동
©연합뉴스

 

부산광역시가 지역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지역 사회 문제 해결과 결합하는 투트랙 지원 전략을 본격화한다. 소상공인 지원은 단순 보조금 지급을 넘어 투자 유치 역량을 확보하는 체계적인 보육 시스템을 도입하며, 청년 공모전은 인공지능과 인공지능전환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도시 현안 해결에 초점을 맞춘다.

부산경제진흥원과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KAIA)는 지역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수준의 로컬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한 '2026년 부산형 로컬 브랜드 창출 지원사업'의 참여자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기존의 단기성 지원에서 벗어나 소상공인이 민간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체력을 기르도록 돕는 pre-LIPS(민간투자주도형 소상공인 지원 체계 이전 단계) 시스템의 전면 도입에 있다.

▲ pre-LIPS 시스템 통한 소상공인 투자 역량 강화

본지의 분석에 따르면 pre-LIPS 시스템은 소상공인이 본격적인 민간 투자를 받기 전 단계에서 사업 모델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고도화하는 필수 과정을 의미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2026년 4월 20일 발표를 통해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전문가들의 밀착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임을 명확히 했다. 지원 프로그램은 사업 모델의 시장성 검증부터 시작하여 기업설명회(IR)를 위한 전략 수립, 실제 투자자들 앞에서 자신의 사업을 설명하는 피칭 역량 강화, 그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브랜딩 개선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5월 8일까지 모집되는 이번 지원사업은 부산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를 취하고 있다. 심사 과정을 통해 선정된 우수 기업 중 상위 5개 사에는 각 1,000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이 지급되어 실제 브랜딩 개선이나 초기 마케팅 비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지역 내 유망 소상공인이 투자를 통해 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이른바 '스케일업'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청년 혁신 아이디어 기반 지역 사회 난제 해결

소상공인 지원과 더불어 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청년 세대의 창의적인 시각으로 지역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에 나선다. '지역문제 해결 아이디어 공모전'은 18세부터 39세 사이의 청년들이 팀 단위로 참여하여 부산이 직면한 다양한 난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장이다. 5월 2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공모는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모델을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모 분야는 현대 도시가 직면한 거의 모든 핵심 과제를 망라한다. 환경과 교통, 안전 등 공공 서비스 영역은 물론 인공지능(AI) 및 인공지능전환(AX)과 같은 최신 기술 트렌드가 반영된 주제들이 포함되었다. 또한 에너지 전환, 스마트팩토리 구축, 물류 혁신 등 산업적 측면과 수산, 도시재생, 의료, 배리어프리, 시니어 웰빙 등 복지 및 지역 특화 산업 분야까지 폭넓게 다룬다. 이는 청년들이 가진 디지털 네이티브로서의 감각을 지역 사회의 전통적인 문제들과 결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부산형 창업 생태계 구축 및 경제 활력 제고

부산 지역의 대학생과 대학원생, 그리고 예비창업자들을 주 대상으로 하는 이번 공모전은 청년들이 지역 사회에 애착을 갖고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부산창업포털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 진행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에게는 향후 부산시가 추진하는 각종 창업 지원 사업과의 연계 혜택이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결과적으로 이번 부산시의 행보는 소상공인의 내실화와 청년 창업의 외연 확장을 동시에 꾀하는 구조적 전략을 보여준다. 소상공인들은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세련된 브랜드로 거듭나고, 청년들은 AI와 오픈데이터 등 첨단 도구를 활용해 도시의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러한 두 축의 결합은 부산의 경제 생태계를 보다 역동적으로 변화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지자체와 유관 기관의 통합적인 지원 아래 지역 경제 주체들이 스스로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지원 정책의 핵심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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