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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일전기, 데이터센터향 변압기 성장성 부각 및 증권가 목표가 상향에 강세

윤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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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일전기(062040)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변압기 수요 급증과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SK증권은 산일전기의 목표주가를 25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데이터센터향 매출의 본격적인 성장을 예고했다. 생산 능력(CAPA) 확대에 따른 실적 가시성 확보와 전력 기기 업황 호조가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분석된다.

2026년 04월 20일 11시 18분 (한국 시각) 현재, 산일전기(062040)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8% 상승한 20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유입된 매수세는 인공지능(AI) 산업의 팽창으로 인한 전력 인프라 수요가 변압기 전문 기업인 산일전기의 실적으로 직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전력 기기 섹터 전반에 걸친 강세 흐름 속에서 산일전기의 특수 변압기 경쟁력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

▲ 데이터센터향 변압기 매출 본격화 및 증권가 목표가 상향

최근 증권업계에서는 산일전기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SK증권은 산일전기에 대해 데이터센터향 변압기 매출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25만 원으로 제시했다. AI 서버의 구동을 위해서는 막대한 양의 전력이 필요하며, 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고효율 변압기 수요는 필수적이다. 산일전기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매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분석은 단순한 기대감을 넘어 구체적인 수주 물량과 연계되어 주가에 강한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고 있다.

유안타증권 역시 산일전기의 생산 능력(CAPA) 확대 전략이 실적 성장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산일전기는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인 설비 투자를 진행해 왔으며, 확충된 생산 라인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매출 규모가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의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와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 건설 수요가 맞물리면서 산일전기의 수주 잔고는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하고 있다. 생산 효율성 제고와 원가 구조 개선이 동반되면서 영업이익률 또한 상향 평준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 생산 능력 확대 기반의 실적 성장 가시성 확보

실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 산일전기는 지난 4월 15일 결산실적공시 예고를 통해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산일전기의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개선된 '대호조' 상태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력 기기 산업의 특성상 한 번 시작된 업황 사이클이 수년간 지속되는 경향이 있는데, 산일전기는 이 사이클의 초입에서 강력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선취매 성격의 자금이 유입되는 것도 이러한 실적 기대감을 뒷받침한다. 현재 주가 수준이 실적 성장세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 영역에 머물러 있다는 점도 매수세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글로벌 거시 환경 또한 산일전기에게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 결렬 및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고조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안보를 위한 전력망 독립 및 효율화 투자는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미국 내 인프라 투자 법안(IIJA)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영향으로 전력 기자재의 국산화 및 공급망 다변화가 진행되면서 한국산 변압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산일전기는 이러한 대외 환경 변화를 기회로 삼아 수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기기 업황 호조 및 밸류업 기대

전력기기 섹터 내에서의 동반 상승세도 눈에 띈다. LS일렉트릭이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AI 인프라 투자 기대감이 섹터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산일전기 역시 강력한 테마 형성의 중심에 서 있다. 투자 고수들이 알테오젠, 파두와 함께 산일전기를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린 것은 이 종목이 단순한 테마주를 넘어 실적 기반의 성장주로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또한 지난 3월 26일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자율공시)은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며 장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비록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인한 추가 상장 등 오버행 이슈가 일부 존재하나, 압도적인 실적 성장세가 이를 상쇄하고 있는 형국이다.

종합적으로 볼 때, 산일전기는 AI 시대의 필수 인프라인 전력망 확충의 최대 수혜주 중 하나로 꼽힌다. 데이터센터향 특수 변압기 매출의 가파른 상승과 생산 능력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실현은 향후 수년간 산일전기의 기업 가치를 견인할 핵심 요소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가와 현재가 사이의 괴리율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추가적인 주가 리레이팅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전방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과 기업 내부의 펀더멘털 강화가 맞물리며 산일전기는 전력 기기 대장주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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