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한국수자원공사와 해외 물사업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에버랜드의 체험형 굿즈 매장 리뉴얼을 통해 레저 부문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 건설과 레저, 패션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 모멘텀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6년 04월 20일 11시 27분 (한국 시각) 현재, 삼성물산(028260)은 전 거래일 대비 2,000원(0.66%) 상승한 30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출발한 주가는 해외 물사업 협력 소식과 더불어 계열 사업부문의 긍정적인 보도들이 잇따르며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도 삼성물산은 견고한 펀더멘털과 사업 다각화 전략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 한국수자원공사와 해외 물사업 진출 협약 체결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은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손을 잡고 해외 물사업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양측은 해외 물사업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 교류와 네트워크 공유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상하수도 시설 구축, 해수 담수화,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등 고부가가치 수자원 인프라 시장에서 삼성물산의 시공 능력과 한국수자원공사의 운영 노하우를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단순한 건설 수주를 넘어 운영 및 유지보수(O&M)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물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수주 잔고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공공기관과의 협력은 대외 신인도를 높여 해외 정부 발주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 에버랜드 리뉴얼 및 패션·플랫폼 사업 확장 가속화
리조트 부문에서는 에버랜드가 주요 굿즈 매장을 체험형 공간으로 리뉴얼 오픈하며 고객 경험 강화에 나섰다. 봄꽃, 사파리, 서커스 등 다양한 테마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형 매장은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방문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이러한 리뉴얼 전략은 최근 소비 트렌드인 경험 소비에 대응하는 조치로 레저 부문의 객단가 상승과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패션 부문 역시 구호(KUHO) 브랜드의 26SS 캠페인을 공개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통해 프리미엄 패션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전략이다. 또한 삼성물산은 주거 생활 플랫폼인 홈닉의 서비스 영역을 건설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하며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건설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매출원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 건설 부문 수주 모멘텀 및 실적 발표 기대감 반영
주택 사업 분야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서울 압구정 5구역 등 주요 재건축 단지의 시공사 선정 절차가 재개될 조짐을 보이면서 삼성물산의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브랜드의 가치를 앞세워 핵심 입지의 정비사업권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공시된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 체결의 정정 공시는 기존 계약 금액의 조정이나 기간 변경 등을 담고 있으나 전반적인 수주 흐름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지난 4월 17일 예고된 결산 실적 공시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다.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각 사업부의 고른 성장에 따른 실적 호조 기대감이 선반영되고 있는 추세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삼성그룹의 핵심 계열사로서 보유한 지분 가치와 배당 확대 정책 등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신뢰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을 뒷받침하고 있다. 대외적인 거시 경제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삼성물산은 본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진출을 통해 기업 가치를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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