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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유리장섬유 사업 구조조정 및 실리콘 부문 글로벌 확장 기대감에 강세

정휘 기자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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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중국발 공급 과잉에 따른 비수익 사업 정리와 실리콘 부문의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업 구조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의지가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여름 성수기를 앞둔 건자재 수요 증가가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실리콘 업황의 회복세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전략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2026년 04월 20일 11시 31분 (한국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KCC(002380)는 전 거래일 대비 2.96% 상승한 55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견조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는 최근 발표된 유리장섬유 사업 중단 결정이 단기적인 매출 감소 우려보다는 중장기적인 재무 건전성 확보와 수익 구조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시장의 신뢰를 얻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전략적 사업 구조조정을 통한 수익성 개선 의지

KCC(002380)는 최근 중국산 저가 제품의 공세로 인해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된 유리장섬유 세종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는 1996년 생산을 시작한 이후 28년 만의 결정으로, 한계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여 전사적 영업이익률을 높이겠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유리장섬유는 건축 자재와 자동차 부품 등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이나, 최근 중국 기업들의 대규모 증설과 저가 물량 공세로 인해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왔다. KCC는 이번 가동 중단을 통해 발생하는 유휴 자원을 실리콘과 도료 등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재배치함으로써 사업 포트폴리오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구조조정 행보가 고정비 절감 효과를 가져와 향후 분기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적자 폭이 컸던 부문을 정리함에 따라 전반적인 현금 흐름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글로벌 실리콘 시장 공략 및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KCC(002380)의 핵심 사업부인 실리콘 부문에서의 글로벌 행보도 주가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KCC실리콘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화장품 원료 전시회인 '인-코스메틱스 글로벌 2026'에 참가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멘티브 인수 이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합하고 고기능성 실리콘 제품군을 확대해 온 KCC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친환경 및 고효율 실리콘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산업에서 실리콘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유럽 현지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는 점은 향후 매출 다변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실리콘 업황은 전기차와 반도체 등 전방 산업의 회복과 맞물려 점진적인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제품인 스페셜티 비중을 높이려는 KCC의 전략이 수익성 극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실리콘 사업은 과거 범용 제품 중심에서 벗어나 정밀 화학 분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 가치 재평가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 계절적 특수와 B2C 마케팅 강화에 따른 건자재 부문 반등

전통적인 주력 사업인 건자재 부문에서도 계절적 성수기를 앞두고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올해 여름 폭염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차열 기능을 갖춘 건자재와 고단열 창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KCC(002380)는 '이맥스 클럽' 등 우수 대리점 인증 제도를 활용하여 B2C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창호 교체 시 리워드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통해 이사철 및 리모델링 수요를 적극 흡수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그린리모델링 정책 확산에 따라 에너지 효율이 높은 창호 제품의 판매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점은 고마진 구조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건설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노후 주택의 개보수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어 건자재 부문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도료 부문에서도 조선업 호황에 따른 선박용 도료의 견조한 수요가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어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다각화된 사업 구조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가 결합되어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들의 순매수세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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