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이 기존 수산 사업을 넘어 고기능성 바이오 시장 진출을 가시화하고 대규모 계열사 지원을 통한 경영 효율화에 나서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전문 경영인 영입을 통한 사업 다각화 의지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6년 04월 20일 11시 32분 (한국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원산업(006040)은 전 거래일 대비 1.39% 상승한 40,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유입된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는 동원산업이 최근 발표한 신사업 추진 계획과 지배구조 강화 방침에 따른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원산업은 단순한 수산물 가공업체를 넘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바이오 기업으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이 시장에서 기업가치 재평가(Re-rating)의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한 외부 전문가 영입과 사업 다각화 전략
동원산업(006040)은 최근 알에프바이오 출신의 남택종 전 대표를 영입하며 바이오 사업 진출을 공식화하였다. 이는 동원그룹 오너 3세인 김남정 회장 체제 아래에서 추진되는 '비욘드 참치'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받는다. 남택종 대표는 메디컬 에스테틱 및 바이오 소재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 동원산업이 보유한 수산 자원 기반의 원료를 고기능성 바이오 소재로 전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참치 부산물에서 추출한 콜라겐이나 특정 효소를 활용한 제약 및 뷰티 소재 개발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영역이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인적 쇄신이 단순한 검토 단계를 넘어 실제 사업화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하며 향후 구체적인 M&A나 설비 투자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 계열사 채무보증 공시를 통한 그룹 내 시너지 및 재무 구조 분석
재무적인 측면에서도 동원산업은 계열사 지원과 사업 확장을 위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2026년 4월 14일 공시된 타인에 대한 채무보증 결정은 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의 운영 자금 확보와 원활한 사업 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당일 총 세 차례에 걸쳐 공시된 채무보증은 동원산업이 그룹의 사업지주사로서 자금 조달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정은 단기적으로는 부채 비율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계열사들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연결 기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 이후 확정된 배당 정책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 정책의 지속성 역시 투자 심리를 안정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풍문으로 돌았던 바이오 기업 인수합병설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시장은 동원산업이 확보한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언제든 대규모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수산 부문의 견고한 실적 방어와 증권가의 긍정적 기업가치 평가
본업인 수산 및 식품 부문의 실적 또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가다랑어 어가 상승과 글로벌 물류비용 증가 등 대외적인 변수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동원산업은 효율적인 선단 운영과 유통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하고 있다. 하나증권 등 주요 증권가에서는 동원산업의 목표주가를 72,000원 수준으로 제시하며 현재 주가가 기업의 실질 가치 대비 저평가되어 있음을 시사하였다. 특히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환율 변동성이 식품업계 전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동원산업은 수출 비중이 높은 사업 구조를 통해 환차익 수혜를 입으며 리스크를 상쇄하고 있다. 항공 직송 품목의 물류비 상승 등 일부 부정적 요인이 존재하지만, 고기능성 바이오 사업이라는 강력한 성장 엔진을 장착함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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