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일본 현지 유통망 강화와 매운맛 라면의 흥행에 힘입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3대 편의점 전점 입점과 현지 팝업스토어의 성공적인 운영이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인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은 농심의 일본 매출이 연간 200억 엔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6년 04월 20일 11시 46분 (한국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농심(004370)은 전 거래일 대비 1.05% 상승한 38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일본 시장에서 신라면을 필두로 한 K-라면의 위상이 강화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다. 특히 일본 현지에서 신라면 툼바 등 신제품이 주요 유통 채널에 안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농심은 과거 일본 시장에서 매운맛에 대한 거부감으로 고전했으나,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매운맛 소비가 주류 문화로 자리 잡으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 일본 3대 편의점 유통망 확보와 매출 증대 기대감
농심(004370)은 최근 일본 내 최대 유통 채널인 세븐일레븐, 로슨, 패밀리마트 등 3대 편의점의 약 5만 개 점포에 신라면 툼바 입점을 완료하였다. 이는 일본 현지 업체인 닛신식품 등이 장악하고 있는 편의점 시장에서 한국 라면 브랜드가 거둔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받는다. 편의점 입점은 접근성이 높고 회전율이 빨라 매출 증대에 직접적인 기여를 하는 핵심 요소다. 농심 재팬의 분석에 따르면, 신라면 툼바는 기존 신라면의 매운맛에 생크림과 치즈의 부드러움을 더해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러한 유통망 확보는 단순한 판매량 증가를 넘어 브랜드의 대중성을 입증하는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 Z세대 중심의 매운맛 열풍과 브랜드 인지도 확산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운영된 신라면 팝업스토어는 운영 기간 동안 약 1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Z세대의 높은 관심을 확인시켰다. 현지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의 '한강 라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즉석 조리기를 이용한 라면 시식 경험이 브랜드 충성도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신라면에 이어 너구리 등 후속 제품에 대한 수요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일본 소비자들은 기존 일본 라멘의 느끼한 맛과 차별화된 한국 라면 특유의 쫄깃한 면발과 깔끔한 매운맛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농심(004370)은 이러한 문화적 트렌드를 반영하여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 일본 시장 매출 200억 엔 달성 전망 및 수익성 강화 전략
농심(004370) 재팬은 올해 현지 매출 200억 엔(약 1,800억 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일본 시장 진출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이며,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는 수치다. 일본은 전 세계 라면 시장의 본고장으로서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분류되지만, 농심은 프리미엄 전략과 현지화된 제품 라인업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있다. 물류 체계 효율화와 현지 판매 단가 현실화 등을 통해 수익성 지표도 개선되는 추세다. 증권가에서는 농심의 해외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서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이 일본에서도 재현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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