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 해상풍력 상업화 단계 진입 소식과 SMR 등 에너지 신사업 부문의 성장 기대감이 반영되며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중심의 사업 구조 개편이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DL은 전 거래일 대비 1.86% 상승한 65,800원에 거래 중이다.
2026년 04월 20일 12시 05분 (한국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DL(000210)은 전일 대비 1,200원(1.86%) 상승한 6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유입된 매수세는 한국 해상풍력 시장이 본격적인 상업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소식과 함께 DL그룹이 추진 중인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가시적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수도권 인근 해상풍력 단지 조성 등 대규모 프로젝트의 구체화는 지주사인 DL의 기업 가치 제고에 직접적인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 해상풍력 및 SMR 중심의 에너지 신사업 확장
DL(000210)은 최근 단순 건설과 석유화학을 넘어 차세대 에너지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있다. 해상풍력 분야에서는 국내 공급망 구축과 상업 운영 경험을 토대로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으며, 이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맞물려 장기적인 수익원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미국 시장을 겨냥한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역시 핵심 성장 동력이다. DL그룹은 미국 SMR 개발사인 테라파워에 대한 투자를 통해 북미 에너지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이는 기존 화력 발전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전략적 선택이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 대비 안전성이 높고 입지 선정이 자유로워 데이터센터 등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지역에서 차세대 전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에너지 신사업의 확장은 건설 부문의 업황 기복을 상쇄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다변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 건설 부문 리스크 관리와 중동 재건 시장 기대감
건설 계열사인 DL이앤씨의 경우 최근 성남 상대원2구역 재개발 조합으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는 등 국내 주택 시장에서의 일부 잡음이 발생했으나, 시장은 이를 선별 수주를 통한 리스크 관리의 과정으로 해석하는 분위기이다.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비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수익성이 낮은 사업장을 정리하고 고수익 해외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동 지역의 재건 사업과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는 DL(000210) 건설 부문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를 비롯한 대규모 플랜트 사업 수주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해외 수주 모멘텀이 국내 주택 시장의 부진을 상쇄하고 있다. 경찰 수사 등 조합 내부의 갈등 이슈가 존재하는 사업장에서 손을 떼는 결정 역시 장기적으로는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법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 석유화학 업종 회복 및 지주사 가치 재평가
석유화학 부문인 DL케미칼과 크레이튼의 실적 회복세 역시 주가 상승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석유화학 업황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바닥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맞물려 지주사인 DL(000210)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DL그룹은 고부가 가치 친환경 화학 제품 생산 비중을 높이며 범용 제품 중심의 중국발 공급 과잉 리스크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금융위원장과 석유화학 업종 기업 대표들 간의 간담회 등을 통해 업계의 애로사항이 전달되고 정책적 지원 방안이 논의되면서 규제 완화 및 세제 혜택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상태이다. 현재 DL의 주가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상당한 할인율을 적용받고 있어, 향후 자사주 소각이나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투자자들 역시 반도체 등 주도주 위주의 매도세 속에서도 에너지 체질 개선이 명확한 종목에 대해서는 선별적인 매수 우위를 보이며 수급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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