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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공공조달 진입 문턱 낮춘다... 진흥원·조달청 실무 역량 교육 본격 가동

이겨례 기자
사회적기업 공공조달 진입 문턱 낮춘다... 진흥원·조달청 실무 역량 교육 본격 가동
©연합뉴스

 

사회적연대경제기업의 판로 개척과 공공 시장 안착을 돕기 위한 민관 협력 전문 교육 체계가 구축됐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조달청과 함께 입찰 참가부터 계약 관리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여 기업의 자생적 경쟁력을 제고하고 사회적 가치 중심의 공공 구매 활성화를 도모한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조달청 공공조달역량개발원과 손잡고 '공공조달 시장 진입 역량강화 교육'을 추진하며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새로운 도약을 지원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조달 절차와 정보 부족으로 인해 공공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어온 사회적연대경제기업들을 위해 마련되었다. 공공조달 시장은 연간 수백조 원에 달하는 거대 규모를 자랑하지만, 입찰 참가 자격 획득부터 실제 계약 체결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영역이다.

▲ 공공조달 시장 진입 장벽 완화 및 실질적 판로 지원

이번 교육은 사회적연대경제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교육 과정은 공공조달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는 이론 단계부터 시작하여, 국가 종합 전자조달 시스템인 '나라장터'를 통한 입찰 참가 등록 방법, 제품의 특성에 따른 적절한 입찰 전략 수립 등을 상세하게 다룬다. 특히 참여 기업의 규모와 경험치를 고려하여 수준별 맞춤형 과정을 제공함으로써 교육의 실질적인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한다. 2026년 4월 20일 발표된 추진 계획에 따르면, 진흥원과 조달청은 협력을 통해 교육생들이 복잡한 행정 절차를 스스로 완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정부와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구매가 강조되는 시점에서, 사회적기업들이 공공조달 시장의 핵심 공급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필수적인 과제다. 이번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들이 공공기관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부합하는 제안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그동안 높은 벽으로 느껴졌던 공공조달의 문턱을 낮추고, 기업들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여 지속 가능한 경영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나라장터 입찰부터 종합쇼핑몰 등록까지 전 과정 실무 교육

교육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기업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록 과정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포함되어 있다. 종합쇼핑몰은 다수공급자계약(MAS) 등을 통해 공공기관이 상시적으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플랫폼으로, 이곳에 입점하는 것은 사회적기업의 매출 증대와 직결된다. 교육 참가자들은 규격서 작성법, 단가 협상 절차, 인증 제도 활용법 등 등록에 필요한 모든 실무 프로세스를 집중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또한 계약 체결 이후 발생하는 계약 관리와 정산 절차, 그리고 투명한 사업 이행을 위한 주의사항 등을 포괄하여 전문적인 조달 파트너로서의 역량을 강화한다.

조달청 공공조달역량개발원의 전문 강사진은 조달 행정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사회적기업 종사자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최신 조달 규정 변화를 숙지하고, 자사 제품의 경쟁력을 조달 시장의 관점에서 재점검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는 개별 기업의 성장을 넘어 사회적경제 생태계 전반의 전문성을 상향 평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스스로 입찰에 참여하고 계약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면, 외부 대행에 의존하던 비용을 절감하고 직접적인 수익성을 개선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공공 구매 생태계 강화 전망

이번 협력 교육은 공공 구매 시장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들의 비중을 확대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사회적기업들은 공공기관의 우선 구매 제도라는 정책적 혜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정적 미숙함이나 정보 접근성의 한계로 인해 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진흥원과 조달청의 유기적인 협업은 이러한 병목 현상을 해소하고 정책 수혜의 실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공공조달 시장에서 검증된 실적을 쌓은 기업들은 향후 민간 시장 및 해외 조달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강력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된다.

참가를 원하는 사회적연대경제기업 종사자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진흥원 측은 교육 수료 후에도 기업들이 실제 조달 현장에서 겪는 고충을 수렴하여 지속적인 사후 관리와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데이터 중심의 성과 관리를 통해 교육의 성과가 실제 계약 체결로 이어지는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기 교육 과정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공공조달 시장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강조되는 환경 속에서 전문성을 갖춘 사회적기업들의 활발한 진출은 공공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사회 통합이라는 가치를 동시에 달성하는 핵심적인 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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