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강원 영동·산간 순간 풍속 20m 돌풍 비상…평지 6곳 강풍주의보 및 한파 특보 병행

이겨례 기자

강원 동해안 평지와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시설물 파손을 유발할 수 있는 강력한 돌풍이 예고되어 주민 안전과 시설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주요 평지와 산지에 강풍 특보를 발령하며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0m를 넘나드는 위력적인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산간 지역은 한파 특보까지 유지되고 있어 급격한 기온 하강과 강풍이 겹치는 복합 기상 악화 상황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기상청은 강원도 내 주요 해안 평지와 험준한 산악 지형을 대상으로 강력한 바람에 대비할 것을 촉구하는 기상 특보를 발표했다. 이번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는 지역은 양양군 평지, 고성군 평지, 속초시 평지를 포함하여 강원 남부 산지, 강원 중부 산지, 강원 북부 산지 등 총 6곳에 달한다. 특보의 발효 시점은 오후 4시를 기점으로 설정되었으며, 이는 대기 흐름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국지적 강풍 발생 가능성이 커졌음을 시사한다. 특히 영동 지역의 경우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바람의 속도가 더욱 증폭될 수 있어 해당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활동에 상당한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 강원 주요 6개 시군 및 산간 전역 강풍주의보 발령

강풍주의보는 통상적으로 육상에서 풍속이 초속 14m 이상이거나 순간 풍속이 초속 20m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 엄중한 경보다. 산지의 경우 풍속이 초속 17m를 넘거나 순간 풍속이 초속 25m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된다. 초속 20m 수준의 바람은 사람이 정상적으로 우산을 쓰고 걷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길가에 세워진 가로수가 심하게 흔들리고 허술한 간판이나 시설물이 추락할 수 있는 강력한 위력을 지닌다. 기상 당국은 이번 강풍이 단순한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일정 시간 지속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야외에 설치된 건설 현장의 타워크레인이나 비닐하우스 등 농업 시설물의 결박 상태를 사전에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 초속 20m급 돌풍의 위력과 시설물 피해 우려

현재 강원도의 기상 상황은 강풍뿐만 아니라 저온 현상이 겹치면서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강원 남부 산지에는 이미 한파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강력한 바람이 더해질 경우 체감 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훨씬 낮게 형성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복합 특보 상황에서는 건강 관리와 에너지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산간 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의 경우 강력한 측풍으로 인해 핸들 조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터널 입출구에서의 갑작스러운 돌풍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감속 운행이 강력히 권고된다. 또한 해안가 평지 지역에서는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낚시객이나 행인들의 해안가 접근 자제가 요구된다.

▲ 한파주의보 상존에 따른 복합 기상 재해 대응 수칙

기상청은 이번 강풍과 한파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실시간 기상 정보에 귀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강풍이 불 때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낙하물의 위험이 있는 건물 근처나 노후한 담장 인근으로의 통행을 피해야 한다. 또한 산간 지역의 경우 대기가 건조한 상태에서 강한 바람이 불면 작은 불씨가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이 극도로 높아지므로 산불 예방에도 전방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각 지자체와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특보 발효 지역을 중심으로 비상 근무 체제를 가동하며 취약 시설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주민들은 스마트폰 재난 문자나 방송을 통해 전달되는 기상 속보를 수시로 확인하며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원#영동·산간#순간#풍속#20m
강원 영동·산간 순간 풍속 20m 돌풍 비상…평지 6곳 강풍주의보 및 한파 특보 병행 : 정치/사회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