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가 가전제품 수리 과정에서 리퍼 부품 사용을 대폭 늘리고 고장 난 부분만 교체하는 단품 수리 방식을 고도화한다. 이는 소비자 수리 비용 부담을 최대 절반까지 낮추는 동시에 자원 재활용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조치다. 신규 부품과 동일한 성능을 보장하면서도 경제성을 확보한 친환경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여 가전 유지보수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가전제품 유지보수 시장에서 리퍼 부품의 적용 범위를 전방위적으로 넓히며 서비스 품질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리퍼 부품은 제품 수거 및 수리 과정에서 회수된 부품을 정밀 재가공 공정을 거쳐 신규 부품과 동일한 수준의 성능과 품질을 갖추도록 재생산한 자재를 의미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이러한 리퍼 부품을 활용하여 소비자에게 신규 부품 대비 최대 50% 저렴한 가격으로 수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가전 관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 가전 리퍼 부품 사용량 전년 대비 4배 급증
리퍼 부품의 적용 대상은 계절 가전인 에어컨을 비롯하여 세탁기, 청소기 등 실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주요 제품군을 포괄한다. 이는 단순한 부품 재사용을 넘어 엄격한 품질 테스트를 통과한 자재만을 선별하여 고객 신뢰도를 구축한 결과다. 삼성전자서비스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리퍼 부품 사용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4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들은 리퍼 부품 선택을 통해 고가의 가전제품 수리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으며, 제조사는 부품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오염을 줄이는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특히 올해 초 보여준 비약적인 사용량 증가는 소비자들의 친환경 가치 소비 인식 변화와 저비용 고효율 수리에 대한 실질적인 수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기술적 난도가 높은 단품 수리 방식의 고도화 역시 이번 서비스 강화 전략의 핵심 축을 담당한다. 단품 수리는 부품 전체를 통째로 교체하는 모듈 교체 방식과 달리 고장이 발생한 특정 회로나 소자 등 부분만을 정밀하게 분해하여 교체하는 고난도 기술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현재 이 방식을 TV 패널과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수리에 집중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 TV 및 스마트폰 단품 수리로 수리비 최대 50% 인하
TV 패널 수리 분야에서는 액정이나 내부 회로 전체를 바꾸지 않고 문제 부위만 선별적으로 수리함으로써 모듈 교체 대비 약 30%에서 50% 수준의 수리 비용 절감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실제 2026년 1분기 기준 전체 TV 패널 수리 사례 중 약 40%가 이러한 단품 수리 공정을 통해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가의 가전제품이 사소한 결함으로 인해 통째로 폐기되거나 과도한 수리비가 발생하는 상황을 방지하는 실질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
스마트폰 분야에서도 단품 수리의 비중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디스플레이 파손 시 프레임과 배터리까지 포함된 일체형 모듈을 교환하는 기존 방식 대신 강화유리와 패널 등 필요한 요소만 정비하는 공정을 통해 소비자 편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부품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정보통신기술 기기의 수명 연장에도 기여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기술 미세화를 통해 고가의 부품 교체 부담으로 인해 신제품 구매를 고려하던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유지보수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 수리 기술 혁신 통한 ESG 경영 및 자원 순환 강화
삼성전자서비스는 이번 친환경 서비스 확대를 기점으로 수리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여 자원 순환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단순히 수리비를 낮추는 차원을 넘어 제조 단계부터 수리 편의성을 고려한 설계 체계를 지원하고 수리 후 발생하는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실천에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기업 관계자는 기술 혁신을 통해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는 한편 소비자가 장기간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사후 관리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4월 21일 발표된 이번 서비스 강화 대책은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장 환경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브랜드 신뢰도를 제고하는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도 삼성전자서비스는 수리 기술의 정밀도를 높여 자원 소비를 줄이고 소비자의 경제적 가치를 보호하는 혁신적 AS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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