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4월 중순 수출 504억달러 동기간 역대최고

강선원 기자

중동 정세 불안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4월 중순 수출이 동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수출 회복세를 확실히 했다.

관세청은 21일 4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이 504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9.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월 중순 기준 역대 최고 실적으로, 2022년 4월 동기 364억 달러를 140억 달러 상회하는 수준이다.

수출 급증을 이끈 것은 반도체였다. 반도체 수출은 18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2.5% 폭증하며 전체 수출의 36.3%를 차지했다. 컴퓨터 주변기기도 399% 급성장하는 등 IT 관련 품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주요 수출 대상국별로는 중국 70.9%, 미국 51.7%, 베트남 79.2% 증가하는 등 전방위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도 399억 달러로 17.7% 늘어나 내수 회복세를 동반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04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1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실적은 중동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한국 경제의 수출 경쟁력과 회복 탄력성을 보여주는 긍정적 신호로 평가된다.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품목의 강세가 지속될 경우 연간 수출 목표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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