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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1분기 실적 우려와 홀드율 저하 여파에 외국인 매도세 겹치며 약세

재경 마켓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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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034230)가 1분기 영업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과 카지노 수익성 지표 악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1.59% 하락하며 마감했다. 방문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하는 기현상이 발생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외인들의 매도세가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금일 주가는 장중 반등 기회를 찾지 못한 채 1만 5천 원대 중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 1분기 실적 전망 하향 조정에 투자 심리 위축

금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파라다이스(034230)는 전 거래일 대비 1.59% 하락한 15,4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1조 4,320억 원 규모의 대형주임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부터 매도 우위의 흐름이 나타나며 하락 압력을 받았다. 거래량은 426,422주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변동성을 보이지는 않았으나 매수 주체의 부재 속에 주가가 서서히 흘러내리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증권가에서 제기된 1분기 실적 미달 우려가 주가 하락의 결정적인 도화선이 되었다. 최근 발표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계 전반의 회복세는 뚜렷하나 파라다이스(034230)의 경우 수익성 지표가 기대만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장 중 수급 흐름을 살펴보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 포지션을 취하며 주가 하단을 압박했고 기관 역시 적극적인 방어에 나서지 않으면서 일일 저점 부근에서 종가가 형성되는 부진한 결과를 낳았다.

▲ 카지노 방문객 증가에도 매출 하락하는 홀드율 저하 기조

가장 우려되는 대목은 카지노 방문객 수와 매출액 사이의 괴리 현상이다. 최근 업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파라다이스(034230)를 찾는 외국인 고객 수는 꾸준히 증가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으나 실제 카지노 매출은 전년 대비 오히려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는 카지노 수익의 핵심 지표인 홀드율, 즉 고객이 배팅한 금액 중 카지노가 승리하여 취하는 비중이 일시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방문객은 늘었으나 고객들이 게임에서 이기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매출이 40% 가까이 급감하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이러한 홀드율 저하는 카지노 사업에서 발생하는 불가피한 변동성이지만 단기 실적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투자자들에게는 불확실성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최근 기업설명회(IR) 개최 안내 공시를 통해 시장과의 소통을 예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수익 개선 안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 섹터 내 대장주 지위 유지 속 고환율 모멘텀 확인 필요

파라다이스(034230)가 속한 호텔, 레저 섹터는 금일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면세점 테마가 3.78% 상승하며 중국 단체 관광객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반면 카지노 섹터는 실적 우려라는 개별 악재에 발목이 잡힌 형국이다. 파라다이스(034230)는 서울, 인천, 부산, 제주를 잇는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복합리조트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섹터 내 대장주로서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으나 롯데관광개발 등 후발 주자들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실적 성장세에 밀려 주가 탄력성이 둔화된 모습이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은 외국인 VIP 고객들의 드롭액 규모를 키울 수 있는 긍정적인 환경으로 꼽힌다. 고환율 기조 속에서 일본 및 동남아시아 고객들의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게 하는 요소다.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이후 수급 체질 개선을 시도 중인 파라다이스(034230)가 이번 실적 우려를 딛고 본연의 수익 창출 능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가 향후 주가 반등의 핵심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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