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가 금일 시장에서 2차전지 테마의 강한 수급 쏠림 속에 1.68% 하락하며 마감했다. 주가는 거래량이 동반되지 않은 채 소폭의 조정을 보였으며 섹터 전반의 소외 현상이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세포 분석 자동화 장비 시장에서의 독보적 지위에도 불구하고 단기적 수급 공백이 주가 하방 압력을 높였다.
▲ 주가 1.68% 하락한 87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는 금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500원(1.68%) 하락한 87,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개장 직후 소폭의 변동성을 보였으나 장중 내내 뚜렷한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한 채 하락세를 유지하며 전반적으로 힘이 빠진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은 79,590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직전 거래일들의 평균적인 거래 활동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시장 전체가 2차전지 관련주와 전자장비 섹터 위주로 강력한 매수세가 쏠리면서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 섹터 내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소외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장중 분봉 흐름을 살펴보면 특정 시점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는 이른바 화력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주가가 조금씩 하향 조정되는 전형적인 수급 공백 장세를 연출했다. 시가총액은 1조 5,031억 원 규모를 유지하며 해당 섹터 내에서 중대형주로서의 체급을 지켰으나 당일 시장의 주인공이 되기에는 거래 강도가 턱없이 부족했다. 특히 오늘 시장의 중심이 전기제품( 11.75%)과 리튬( 9.07%) 등 하드웨어 및 소재 분야에 집중된 반면 바이오 공정 자동화 분야는 상대적인 관심도 저하로 인해 주가 방어에 어려움을 겪는 흐름을 보였다.
▲ 800원 기록하며 숨 고르기
동사는 2018년 설립 이후 2023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며 세포 분석 공정 자동화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원심분리기 없이 세포 분석을 자동화하는 Curiox C-FREE 기술을 상용화한 점이 기업 가치를 지탱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기존 수동 방식의 세포 분석 공정은 연구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값의 편차가 크고 세척 과정에서 세포의 손실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었으나 동사의 기술은 이를 전면 자동화하여 데이터의 재현성과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글로벌 자동 액체 핸들러 시장에 적용 가능한 Pluto Code를 출시하며 기존 Pluto Wash 기술의 범용성을 대폭 확장했다. 이러한 기술적 기반은 유세포 분석뿐만 아니라 라이브셀 이미징, 단일 세포 시퀀싱, 오가노이드 배양 및 분석 등 고부가가치 바이오 시장으로의 확장을 가능하게 한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신약 개발 과정에서 연구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세포 분석 자동화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는 추세여서 장기적인 수주 확대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한 상태다. 하지만 금일 시장에서는 이러한 펀더멘털보다는 당장의 섹터 간 수급 이동에 따른 가격 조정이 우선시되는 경향을 보였다.
▲ 세계 최초 세포 분석 자동화 기술 보유한 생명과학 기기 선도주
수급 측면에서의 불안 요소로는 최근 공시된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추가상장 소식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추가적인 주식 물량이 시장에 출회될 수 있다는 이른바 오버행 우려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저가 매수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또한 금일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2차전지 생산 테마가 11% 이상의 폭발적인 상승률을 기록함에 따라 바이오 섹터 내에 머물던 유동 자금이 해당 테마로 이탈하는 현상이 뚜렷하게 관찰되었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가 속한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 섹터는 전반적으로 주도주 부재 상황을 겪고 있으며 동사 역시 기술력은 우수하나 시장 전체를 끌어올릴 만한 강력한 매수 화력을 유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섹터 내 지위 면에서 동사는 세포 분석 자동화라는 니치 마켓의 독점적 대장주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거시적인 시장 환경에서는 다른 대형 테마에 밀리는 후발 연관주의 성격을 띠며 지수 등락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향후 주가의 방향성은 하반기 실적 개선 지표와 더불어 글로벌 대형 고객사와의 추가적인 장비 공급 계약 소식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은 박스권 내에서 수급이 안정화되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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