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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AI 로봇 신사업 확장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 기대감 속 소폭 하락 마감

재경 마켓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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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023530)이 금일 전 거래일 대비 0.82% 하락한 120,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AI 웨어러블 로봇 론칭 등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 소식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의 관망세 속에 소폭 조정을 받았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 따른 백화점 실적 개선 전망이 유지되며 하방 경직성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 롯데쇼핑 12만원선 안착 시도하며 숨 고르기... 거래량은 평이한 수준 유지

금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023530)은 전 거래일보다 1,000원 내린 120,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장 중 한때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12만원 선을 지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매도세가 소폭 우위를 점하며 하락 마감했다. 금일 거래량은 136,850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최근 평균적인 거래 범위 내에 머무르는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3조 4,031억원을 기록하며 유통 업종 내 상위권의 덩치를 유지하고 있다. 오늘 주가 흐름은 급격한 변동성보다는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에 동조하며 매수와 매수세가 팽팽하게 맞선 관망세가 짙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엇갈리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기도 했으나 주가를 끌어올리기에는 화력이 부족했다. 분봉상으로 살펴보면 오전 10시경 일시적인 하락 압력을 받은 이후 12만원 초반대에서 횡보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이러한 지루한 공방전은 최근 이어진 유통 섹터의 실적 발표를 앞둔 선반영과 차익 실현 욕구가 혼재된 결과로 풀이된다. 거래량의 변화가 크지 않았다는 점은 현재의 하락이 추세적인 붕괴라기보다는 상방 모멘텀을 찾기 위한 힘겨루기 과정임을 시사한다. 특히 롯데쇼핑(023530)은 최근 12만원대 안착을 시도하며 저점을 높여가는 과정을 거치고 있어 금일의 소폭 하락은 기술적 관점에서 건강한 조정의 범위 안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 롯데온 AI 로봇 카테고리 강화로 이커머스 차별화... 1분기 실적 회복 기대감 증폭

사업 부문별로는 이커머스 플랫폼인 롯데온의 행보가 눈에 띈다. 롯데온은 인공지능(AI) 웨어러블 로봇인 하이퍼쉘의 제품군 3종을 단독 론칭하며 로봇 카테고리 강화에 나섰다. 하이퍼쉘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보행을 보조하는 웨어러블 기기로, 고령화 사회 진입과 아웃도어 활동 증가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춘 전략적 상품이다. 롯데쇼핑(023530)은 이번 론칭을 통해 단순히 공산품을 파는 쇼핑몰을 넘어 첨단 기술이 접목된 전문관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자 하고 있다. 이는 동사가 추진 중인 타임빌라스 브랜드 확장과 오카도 시스템 도입 등 디지털 전환 및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다. 또한 최근 백화점 부문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의 급격한 유입에 따른 훈풍이 불고 있다. 명동과 잠실 등 주요 상권의 점포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출 비중이 유의미하게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소비 위축 우려를 상쇄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분기 실적 회복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여전하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내수 소비 침체 속에서도 신선식품과 의류 등 필수 소비재를 중심으로 한 할인 경쟁이 활발해지며 집객력이 유지되고 있다. 다만 법원에서 총수 일가의 법률 비용을 회사가 부담하는 것에 대해 과세 대상이라는 판결이 나온 점은 투자 심리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유통업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진출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는 롯데쇼핑(023530)의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유통 섹터 내 대장주 지위 유지하며 관광객 수혜 전망... 중동 리스크 여파는 제한적

오늘 전체 시장에서 백화점과일반상점 섹터는 보합권 내에서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섹터 내 다른 종목들과 비교했을 때 롯데쇼핑(023530)은 대장주로서의 무게감을 보여주었으나, 금일은 상대적으로 테마성 종목들에 수급이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자전거( 12.76%), 탄소나노튜브( 7.52%), 반도체 대표주( 7.07%) 등 특정 테마와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유통 섹터와 같은 경기 방어주 성격의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된 경향이 있다. 그러나 면세점 테마가 3.78% 상승하며 유통 관련주 전반에 긍정적인 온기를 불어넣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롯데쇼핑(023530)은 백화점, 할인점, 전자제품 전문점, 슈퍼, 홈쇼핑, 영화상영업 등 방대한 오프라인 거점을 보유하고 있어 섹터 내 주도주로서의 지위가 확고하다. 특히 이커머스와 오프라인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섹터 반등 시 가장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 유통업계는 초저가 경쟁과 신선식품 강화라는 두 가지 트렌드가 주도하고 있다. 롯데쇼핑(023530)은 대규모 매입 경쟁력을 바탕으로 물가 상승기에 대응하는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이는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핵심 요소다. 종합적으로 볼 때 금일의 주가 하락은 외부 거시 경제 변수의 불확실성과 섹터 순환매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된다. 동사는 33개의 종속회사를 거느린 종합 유통 기업으로서 국내 소비 경기의 가늠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 매출 확대와 AI 로봇 등 신규 카테고리 선점이 향후 주가 향방을 결정지을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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