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운명을 가를 2차 종전협상이 21일(현지시간) 전격 결렬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무기한 휴전연장'이라는 깜짝카드를 꺼내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과의 휴전을 사실상 무기한 연장한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이는 양국 간 2차 종전협상이 성과 없이 마무리된 직후 나온 돌발 결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 이상의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 미국이 먼저 손을 내밀겠다"며 "이란의 호응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휴전 기한은 제시하지 않아 '무기한'이라는 표현이 주목받고 있다.
이란 측은 즉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으나, 외교가에서는 "트럼프의 일방적 결정에 당황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2차 협상은 지난 1차 협상 실패 이후 양국 갈등 해결의 마지막 기회로 여겨졌다. 하지만 핵심 쟁점에서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결렬됐다.
국제사회는 일단 파국은 피했다며 안도하면서도, 근본적 해결책 없이는 언제든 재점화될 수 있는 화약고라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트럼프의 파격적 결정이 진정한 평화의 전환점이 될지, 아니면 일시적 봉합에 그칠지 양국의 다음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워싱턴=이유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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