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자금을 빼돌려 다이아몬드를 구입했다는 충격적 의혹에 휩싸인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이 윤리위원회 조사를 피해 전격 사퇴했다.
실라 처필러스-맥코믹(민주당·플로리다) 연방 하원의원은 22일(현지시간) 의회 윤리위원회의 징계 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돌연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처필러스-맥코믹 의원은 구호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해 고가의 다이아몬드를 구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윤리위원회는 그가 공적 자금을 사적 용도로 전용했다는 구체적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착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구호를 위한 공적 자금과 사치품 구입이라는 극명한 대비는 미국 정치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윤리위원회는 해당 의원의 자금 사용 내역을 면밀히 추적해왔으며, 징계 절차를 본격화하려던 시점에서 전격 사퇴가 이뤄진 것이다.
플로리다 선거구를 대표해온 처필러스-맥코믹 의원의 사퇴로 해당 지역구에서는 보궐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사태는 민주당의 도덕적 해이 논란을 재점화시키며 당에 추가적인 정치적 타격을 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정치권의 도덕성 논란이 다시 불거지면서 유권자들의 정치 불신이 더욱 깊어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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