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중동 사태에 반려동물 주사기까지 품귀...악용 사기 급증

고진아 기자

중동 정세 불안으로 반려동물 의료용품이 품귀 현상을 빚자, 이를 노린 사기범들이 급증하고 있어 반려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들어 '반려동물용 주사기 판매'를 미끼로 한 온라인 사기 사건이 연이어 접수되고 있다. 범행 수법은 대부분 유사하다. 사기범들은 품귀 현상을 겪고 있는 반려동물용 의료 소모품 판매 광고를 올린 뒤, 급한 마음의 반려인들로부터 선입금을 받고 잠적하는 방식이다.

중동 지역 정세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반려동물용 의료 소모품까지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반려동물용 주사기는 당뇨병이나 알레르기 치료 등에 필수적인 품목이어서 반려인들의 구매 욕구가 절실한 실정이다.

중동 사태에 반려동물 주사기까지 품귀...악용 사기 급증
[사진=연합뉴스]

경찰 관계자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걱정하는 반려인들의 급한 마음을 악용한 악질적인 범죄"라며 "온라인에서 의료용품을 구매할 때는 판매업체의 사업자등록증 확인 등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업계에서는 중동 정세가 안정되면 공급망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반려인들의 인내심 있는 대기와 함께 검증된 업체를 통한 구매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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