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업계가 베이커리 카테고리의 고품질 경쟁을 가속화하며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전문점 수준의 원재료를 투입한 새로운 브랜드를 통해 단순 간식을 넘어 미식 문화를 선도하는 핵심 카테고리 육성에 나선다. 소비자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춰 최상급 버터와 사양 벌꿀을 사용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성을 확보하며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국내 편의점 시장에서 베이커리 카테고리가 단순한 구색 맞추기를 넘어 핵심적인 매출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과거 편의점 빵은 가성비와 접근성을 중심으로 대량 생산된 양산형 제품이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 소비자들의 미식 수준이 향상되면서 전문 베이커리 못지않은 품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프리미엄 베이커리 전용 브랜드인 BBAKiT(빼킷)을 정식으로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선언했다.
▲ 프리미엄 원재료 기반의 전문 베이커리 전략 수립
세븐일레븐이 론칭한 빼킷은 전문점 수준의 원재료를 사용하여 고품질의 빵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다. 브랜드 기획 단계에서부터 원재료의 등급을 대폭 상향 조정하였으며, 이는 기존 편의점 베이커리와의 가장 큰 차별점으로 꼽힌다. 특히 최상위 등급으로 분류되는 마르켄 버터와 천연 감미료인 사양 벌꿀 등을 사용함으로써 풍미와 식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고급 원료의 사용은 건강한 먹거리를 선호하면서도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를 정확히 관통하고 있다.
고품질 원재료의 도입은 단순한 마케팅 수단을 넘어 제품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된다. 마르켄 버터는 특유의 고소한 풍미와 부드러운 질감으로 유명하며, 이는 소금빵과 같은 버터 함량이 높은 제품군에서 품질의 차이를 극명하게 가른다. 사양 벌꿀 또한 인위적인 설탕의 단맛 대신 깊고 은은한 단맛을 구현하여 성인 소비자층까지 공략할 수 있는 고급스러운 맛의 조화를 이루어낸다.
이번 브랜드 론칭은 편의점이 더 이상 급하게 끼니를 때우는 장소가 아니라, 트렌디한 디저트와 식사 대용식을 구매하는 미식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븐일레븐은 이를 위해 제품의 배합비와 생산 공정 전반을 전문 베이커리 공정에 준하도록 설계하여 유통 과정에서의 품질 유지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 단계별 라인업 확장을 통한 미식 카테고리 강화
브랜드 론칭과 함께 공개된 첫 번째 라인업은 최근 가장 인기가 높은 버터소금빵과 쏘스윗카스테라다. 버터소금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일명 겉바속촉의 식감을 극대화했으며, 고소한 버터 향과 짭조름한 소금의 조화를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쏘스윗카스테라는 사양 벌꿀을 사용해 촉촉하고 폭신한 식감을 구현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디저트로 기획되었다.
세븐일레븐은 초기 라인업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발판 삼아 오는 29일에는 더욱 다채로운 2차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다. 추가되는 품목으로는 바질올리브소금빵, 소금버터카스테라롤, 바닐라빈크림단팥빵 등이 포함되어 있다. 바질과 올리브처럼 건강하면서도 풍미가 강한 식재료를 활용한 제품은 미식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바닐라빈크림단팥빵은 고전적인 단팥빵에 고급스러운 풍미를 더해 신구 세대의 입맛을 동시에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단계별 라인업 확장은 소비자들이 편의점을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미식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바질올리브소금빵과 같은 특색 있는 제품은 기존 베이커리 전문점과의 경쟁에서 편의점만의 트렌디한 감각을 드러내는 요소가 된다. 또한, 소금버터카스테라롤은 단맛과 짠맛의 조화를 의미하는 단짠 트렌드를 반영하여 젊은 층의 선호도를 높일 계획이다.
▲ 유통망 기반의 접근성과 가격 경쟁력 확보 전략
세븐일레븐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프로모션도 병행한다. 새 브랜드 출시를 기념하여 이달 말까지 행사 카드로 결제하는 고객들에게는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프리미엄 빵이 비쌀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초기 구매를 유도하여 브랜드 충성도를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편의점 채널의 가장 큰 강점인 전국적인 유통망과 24시간 운영되는 접근성은 프리미엄 베이커리 시장에서 강력한 무기가 된다. 전문점의 경우 운영 시간이 제한적이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세븐일레븐은 일상 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고품질의 빵을 만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는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소량의 고품질 식품을 정기적으로 소비하는 패턴이 강화됨에 따라 더욱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이유진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담당 MD는 편의점 베이커리가 단순히 허기를 채우는 수단을 넘어 트렌디한 미식 문화를 대변하는 핵심 카테고리로 부상했음을 강조했다. 세븐일레븐은 앞으로도 전문 베이커리 브랜드 못지않은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임으로써 소비자의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통 업계의 이러한 고급화 경쟁은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더 넓은 선택권과 고품질의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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