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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인공지능 통합 관제 늘봄 A-Eye 가동으로 안전사고 재해율 23% 감축

정휘 기자
LH 인공지능 통합 관제 늘봄 A-Eye 가동으로 안전사고 재해율 23% 감축
©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건설현장 노동자와 매입임대주택 거주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 체제에 돌입한다. 사물인터넷 센서와 영상 정보를 결합한 고도화된 기술을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공공기관의 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 혁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건설현장의 고질적인 안전 문제와 매입임대주택 내 발생하는 다양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스마트 기술을 집약한 통합 관제 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에 선보인 늘봄 에이아이는 기존의 단순 모니터링 방식을 넘어 인공지능이 직접 데이터를 분석하고 판단하는 지능형 시스템이다. 인공지능은 건설현장 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 텔레비전의 영상과 더불어 지면에 설치된 각종 계측기, 그리고 사물인터넷 기반의 센서들로부터 수집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흡수한다. 이를 통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미세한 징후까지 포착하여 사고 발생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역할을 수행한다.

▲ 지능형 영상 분석과 IoT 기술의 결합을 통한 정밀 감시

건설현장에서 늘봄 에이아이의 역할은 노동자의 생명 보호에 직결된다. 시스템은 근로자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거나 부주의로 인해 갑작스럽게 쓰러지는 상황을 인공지능이 즉각적으로 인식한다. 특히 중장비 사용이 빈번한 현장 특성을 고려하여 장비 간의 끼임 사고나 충돌 위험이 감지될 경우 관리자에게 즉시 경보를 발송한다. 화재의 전조 증상인 미세한 연기나 불꽃 역시 실시간으로 감지하여 대형 화재로 번지기 전 초동 조치를 가능케 한다. 이러한 정밀 감시 체계는 노동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며 현장 내 안전 수칙 준수율을 자연스럽게 높이는 부수적인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주거 환경 개선 측면에서도 늘봄 에이아이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매입임대주택 단지 외부에 설치된 영상 장비를 통해 외부인의 비정상적인 배회나 거동 수상자를 식별하여 범죄 예방에 기여한다. 또한 도심 주거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쓰레기 무단 투기 행위를 감시하고 화재 위험 요소를 파악함으로써 입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물인터넷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는 단순히 감시에 그치지 않고 주거 단지의 환경 개선을 위한 분석 기초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 현장과 본사를 잇는 직결 관제 시스템 구축으로 효율 극대화

기존의 안전 관제 체계는 현장에서 지역본부를 거쳐 본사로 이어지는 복잡한 다단계 구조를 유지해 왔다. 이러한 구조는 긴급 상황 발생 시 정보 전달 과정에서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는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LH는 이번 시스템 도입과 함께 관제 체계를 현장과 본사 통합 관제센터로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정보의 흐름이 단순화됨에 따라 현장에서 감지된 위험 상황은 즉각적으로 본사의 통제 아래 놓이게 되며, 이는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웹 기반의 개방형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현장 관계자와 관리자들이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사무실이 아닌 현장 이동 중에도 스마트 기기를 통해 실시간 상황을 점검할 수 있어 모니터링 업무의 유연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이는 관리 인력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전국에 산재한 다수의 현장과 주택 단지를 빈틈없이 관리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기술적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안전 관리가 특정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 생성형 AI 적용으로 정탐률 95% 달성 및 안전 사고 저감

이번 시스템의 핵심 경쟁력은 영상 정보를 스스로 이해하고 위험 여부를 판단하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적용에 있다. 기존의 단순 감지 알고리즘은 오작동이나 잘못된 경보로 인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으나,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은 분석 정탐률을 95%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LH는 이러한 기술적 진보를 바탕으로 현장의 안전사고 재해율을 이전 대비 23% 이상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확한 탐지는 불필요한 현장 혼란을 방지하고 실제 위험 상황에만 관리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하여 전체적인 안전 관리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다.

이상조 LH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전국 건설현장과 매입임대주택의 안전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위험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역량 강화를 지속해 왔음을 강조했다. 특히 정부의 국정과제인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에 발맞추어 공공기관으로서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향후에도 LH는 인공지능 기술을 비롯한 첨단 ICT 기술을 주거와 건설 산업 전반에 융합하여 업무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러한 변화는 공공 건설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형 안전 관리 모델의 표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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