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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아이온2 글로벌 시장 진출 하반기 공식화

이성경 기자
엔씨소프트 아이온2 글로벌 시장 진출 하반기 공식화
©연합뉴스

 

엔씨소프트가 차세대 플래그십 IP인 아이온2의 글로벌 서비스 시점을 확정하고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번 글로벌 버전은 스팀과 자체 플랫폼 퍼플을 연계한 PC 전용 환경으로 구축되며 북미와 유럽 등 전 세계 주요 권역을 포괄하는 대규모 서비스로 기획되었다. 이용자들은 공식 페이지를 통한 위시리스트 등록을 시작으로 글로벌 통합 서비스 환경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하게 된다.

엔씨소프트는 2026년 4월 22일, 자사의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의 글로벌 출시 시점을 올해 하반기로 확정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11월 한국과 대만 시장에 먼저 선보인 이후 약 1년여 만에 이루어지는 글로벌 확장으로, 엔씨소프트의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핵심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존 모바일 기반의 멀티플랫폼 전략에서 나아가 글로벌 이용자들의 성향을 고려한 PC 전용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변화로 꼽힌다.

▲ 글로벌 PC 플랫폼 중심 서비스 전략 수립

아이온2 글로벌 버전은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인 스팀(Steam)과 엔씨소프트의 자체 게임 플랫폼인 퍼플(PURPLE)을 통해 서비스된다. 이는 글로벌 게이머들이 가장 선호하는 플랫폼 접근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자사 플랫폼의 영향력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를 위해 PC 환경에 최적화된 고사양 그래픽과 조작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스팀 공식 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위시리스트 등록을 시작했다. 위시리스트 등록은 글로벌 흥행의 척도로 여겨지는 만큼 초기 인지도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운영 측면에서도 철저한 현지화와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 제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북미와 남미를 비롯해 유럽, 일본 등 전 세계 주요 지역별로 독립적인 서버를 구축하여 운영할 방침이다. 이는 물리적 거리에 따른 네트워크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고 각 권역별 이용자들의 플레이 성향에 맞춘 최적화된 게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각 지역 서버는 해당 권역의 이용자 간 커뮤니티 형성을 지원하며 안정적인 데이터 처리를 담보하게 된다.

▲ 전 세계 10개 언어 지원 및 권역별 서버 구축

글로벌 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다국어 지원 체계도 완비되었다. 아이온2 글로벌 버전은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와 같은 서구권 언어는 물론 일본어, 한국어, 러시아어, 그리고 중국어 간체와 번체를 포함한 총 10개 언어를 공식 지원한다. 이러한 폭넓은 언어 지원은 전 세계 주요 게임 시장을 모두 아우르는 것으로, 언어 장벽 없이 스토리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전 세계 유저들이 동시에 경쟁하고 협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

엔씨소프트는 단순히 게임 출시를 넘어 이용자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한 서비스 질 향상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아이온2 개발진은 다음 달 글로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게임의 세부 콘텐츠와 시스템을 소개하는 소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 버전에 새롭게 도입되는 기능과 향후 업데이트 로드맵 등이 상세히 공개될 것으로 보이며, 이용자들이 궁금해하는 운영 방침에 대한 질의응답도 병행된다. 이는 글로벌 런칭 초기부터 이용자들의 신뢰를 구축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

▲ 이용자 소통 강화 통한 서비스 진정성 확보

서비스를 총괄하는 백승욱 엔씨소프트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아이온2가 그간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반영하며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여왔음을 강조했다. 백 CBO는 그동안 쌓아온 운영 노하우와 진정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동일하게 높은 수준의 게임성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는 한국과 대만 시장에서의 운영 경험을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이식하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자, 아이온2를 글로벌 롱런 IP로 안착시키겠다는 장기적인 비전을 시사한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글로벌 출시를 기점으로 PC 플랫폼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하고,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자사의 기술력을 입증할 계획이다. 하반기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되면 아이온2는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실적 견인은 물론, 국내 MMORPG의 위상을 해외 시장에서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공개될 구체적인 출시 날짜와 사전 예약 정보 등에 전 세계 게임 산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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