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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캠퍼스 배송·순찰 자동화 시스템 전격 가동

이성경 기자
인하대 캠퍼스 배송·순찰 자동화 시스템 전격 가동
©연합뉴스

 

인하대학교가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AI와 협력하여 캠퍼스 내 첨단 로봇 서비스를 구축한다. 양측은 자율주행 기술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실증형 모델을 통해 학생들에게 교육과 연구 환경을 동시에 제공하며 미래 인재 양성과 캠퍼스 안전 강화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대학 캠퍼스를 거대한 실험실로 활용하는 스마트캠퍼스 구현의 핵심 사례로 평가받는다.

인하대학교는 자율주행 로봇 기술을 실제 대학 생활에 도입하여 혁신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인하대학교와 로보티즈AI는 스마트캠퍼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캠퍼스 전역에 자율주행 로봇 기반의 서비스를 전격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주행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교육과 연구에 연계하는 고도화된 산학 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협약식은 2026년 4월 22일 인하대학교에서 조명우 인하대 총장과 김병수 로보티즈AI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 캠퍼스 물류 및 보안의 로봇 자동화 추진

이번 협약의 핵심은 학생과 교직원들의 편의를 증진하는 동시에 캠퍼스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는 데 있다. 로보티즈AI는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을 투입하여 캠퍼스 내 식음료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학생들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주문한 음식을 로봇을 통해 원하는 장소에서 수령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캠퍼스 내 물류 비효율을 개선하고 비대면 서비스의 안정성을 검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야간 시간대에는 로봇의 활용 범위를 보안 분야로 확대한다. 자율주행 순찰 로봇은 정해진 경로를 따라 캠퍼스 구석구석을 돌며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야간 사고 예방 활동을 지원한다. 로봇에 탑재된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인적 사각지대를 해소함으로써 구성원들이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안전한 캠퍼스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다. 이러한 보안 서비스는 인건비 부담을 줄이면서도 24시간 끊김 없는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 교육과 산업이 융합된 실증형 산학 모델 구축

인하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 본연의 역할인 교육과 연구 역량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단순한 서비스 수혜자가 아니라, 캠퍼스를 하나의 거대한 자율주행 실증 단지로 제공함으로써 로봇 운영과 설치에 필요한 공간을 적극 지원한다. 이를 기반으로 로보티즈AI와 함께 자율주행 로봇 기술의 핵심인 물류 알고리즘 연구와 공동 과제 발굴을 추진한다. 학생들은 이론으로만 배우던 로봇 공학과 인공지능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구동되는지 직접 목격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특히 이번 모델은 교육, 연구, 취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실증형 협력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대학은 기업에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현장 데이터를 제공하고, 기업은 학생들에게 현장 실무 경험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자율주행 로봇 기반의 물류 연구를 통해 도출된 데이터는 향후 다양한 학술적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관련 전공 학생들의 실무 역량 강화와 직결되어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 자율주행 로봇 기술 고도화와 사회적 확산 전망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은 자율주행 로봇 기술을 캠퍼스 일상에 직접 적용하는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총장은 학생들이 눈으로 직접 보고 경험하며 배우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스마트캠퍼스의 진정한 가치라고 밝혔다. 이는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만큼이나 해당 기술이 사회 구성원들의 삶에 어떠한 방식으로 녹아드는지를 관찰하고 학습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로보티즈AI와의 협력은 향후 자율주행 로봇 기술의 사회적 확산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캠퍼스라는 특수 환경에서 축적된 배송 및 순찰 데이터는 향후 아파트 단지, 대형 쇼핑몰, 공공기관 등 민간 및 공공 부문으로의 서비스 확장을 위한 핵심 자산이 된다. 이번 인하대학교의 사례는 대학이 단순히 지식을 전수하는 곳을 넘어 최첨단 기술의 시험대이자 산업 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앞으로도 양 기관은 공동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국내 자율주행 로봇 산업의 표준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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